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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198479
    작성자 : 야간알바
    추천 : 15
    조회수 : 1147
    IP : 118.38.***.115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0/09/18 20:07:46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98479 모바일
    피시방의 초딩과 고딩과 알바녀
    출처 : 유머투데이에 올라왔던걸 네2버 몬스터헌터 카페 유머게시판에 누가 퍼온걸 다시가져옴







    ========







    나 님은 동네에서 조촐하게 피시방알바를 하고있음


    나 님은 네시부터 열한시까지 근무함 네시에 출근하면 

    초딩 중딩 고딩 님들이 그렇게많음..

     

    5시쯤되었음 우리피시방은 카운터에서 인터넷사용을
    자제하게되어있음 그래서가끔몰래 판을들여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몰래임)

     

    몰래판을들여다보고있는데 로그인했단소리가 컴퓨터에서
    울려퍼짐 하든말든 이라고생각하며 매니져가 오나안보나
    눈치를 겁나열심히살피며 판을열심히보고있었음.

     

    누가 후다다닥뛰어오는거임 난 겁나쫄았음 그래서 급하게
    인터넷창을껏음 한 귀엽게생긴초등학생님이 뛰어온거임.

     

    말로형용할수없엇음 살은밖에서얼마나놀았던지 까맣게 타서

    땀뻘뻘흘리는 이상적인초등학생님이란..

     

    "XXX한시간 넣어주세요!"라며 오백원짜리 하나와 백원짜리
    다섯개를 살.포.시 내려놓고 겁나뛰어감.

    그 초딩 님에게는..1분1초가 사투였던거임.

     

    나 님 다시 인터넷을 켜서 판을봤음 3분뒤에손님이 나가
    자리를 치우러갔음 그때 아까 그 초딩이 보이는거임..

    옆에는 한 고등학생 님이 기이학적으로 서든을 잘하고
    있었음(나서든했던여자임) 그 초딩은..


    '멍'을때리며 그것을 보기시작함 초딩님 모니터를 봤더니
    게임패치를하고있었음. 나 님 카운터로 돌아와 십분정도
    멍을때리고있었는데 금연석쪽에서 훌쩍훌쩍...........................................소리가
    퍼져나오는거임 겁나깜짝놀랐음.. 

     

     

    카운터로 아까 그 서든을 겁나 기이학적으로 잘하던 고딩님이 다가와서 오백원을주며
    "제 옆자리 꼬맹이한테 삼십분좀 넣어주세요.."

    라며 자리로 돌아가는거임. 무슨상황인지 이해가 안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초딩님은 그 고딩님이 너무 기이학적으로 서든을 잘해서
    게임 패치시켜놓은것을까먹고 멍때리고 계속 십분이나
    그것을 보고있었던거임 문뜩 정신을 차리니 자기시간이
    벌써 십오분이나 깎인거임.. "내 십분 ㅠㅠㅠㅠㅠㅠㅠ"
    이라며 울음소리가들리자 고딩이 계속신경쓰고잇었는지
    오백원을 들고 나에게온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님은 조금 남들과는 웃는 코드가 다름. 너무웃겻음
    심하게 웃고있었음 (500원쓴고딩님에게는미안하게생각함..)

     

     

    삼십분이 들어온것을 확인한 초딩님은 울음을 그치고 
    고딩님에게 고맙다는 말과함께 급하게 밖으로달려나감 화장실가나싶었음. 

     


    25분이지났음 들어오지않는거임

    고딩님 다시 카운터로왓음 
    "제 옆에 꼬마애 혹시 집에 갔어요?"
    "아뇨 안갔는데.."

    고딩님 밖으로나가는거임 그리고 살며시들어와
    허공을 쳐다보며 나에게말함..

     

     

     

     

     

     

     

     

     

     

    "...누나 남자화장실에 휴지없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면안되는거알지만 나 님은 미친듯이 웃기시작햇음(소리안나게끅끅거리며)
    고딩님도 어이가없엇는지 허공을바라보고있다가 나와함께
    카운터에서 미친듯이 쪼개기시작했음..혹시나하고물어봄

     

    "꼬마애 울고있어요?.."
    "오열하고있어요..휴지나주세요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지를찾으러가는동안 미친듯이쪼갰음

    휴지를 고딩님에게 넘겨주었음

    생각해보니 빡친다는 표정의 고딩님이 나에게 대놓고물어봄

     

    "어째서 25분동안 아무도 화장실을 안갈수있죠?.."

     

    그걸 나에게물어보면어떡해..늬들은 남좌화좡실이잖아...

     

    아.....라는 탄식을 뱉은 고딩님 한숨을 내쉬더니 곧 밖으로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손에 두루마리휴지를 손에 꼬옥 쥐고 한손은 고딩님손잡고들어오는

    아주 귀여운초딩님이 보이심

     


    초딩님 얼굴은 이미 눈물콧물이 범벅mix가 되어버린거임..
    고딩이 또다시와 허공을바라보며 

    "꼬맹이삽십분 더 넣어주세요....."라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불쌍했음 나 님도 없는돈이지만 내가내겠다며
    초딩님에게 삼십분을 추가해줌 그 초딩님
    옆의 고딩님을보며 찬양을하는 눈빛으로 쳐다봄..

     

    꼬마야 누나에게도 그눈빛 반은 보내줘야지..

    너의두시간중 한시간은니돈이다만 삼십분은 내돈 고딩님돈인데..

     

     

    미안애기야 다음부턴 이 누나가 위험을무릅쓰고

    남좌화좡실...................휴지 꼭 채워놓을께


    ....끗임 ㅠㅠ

    야간알바의 꼬릿말입니다
    아마 그 초딩의 머릿속에서는 장대한 서사시 한편 그려지고 있었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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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18 20:12:37  124.216.***.63  진남씨
    [2] 2010/09/18 20:12:38  119.71.***.32  
    [3] 2010/09/18 20:15:29  112.133.***.107  
    [4] 2010/09/18 20:17:06  117.123.***.185  내게놀러와
    [5] 2010/09/18 20:28:54  211.255.***.95  
    [6] 2010/09/18 20:30:12  58.228.***.193  하이칼라
    [7] 2010/09/18 20:35:45  183.109.***.5  
    [8] 2010/09/18 20:36:15  74.190.***.171  
    [9] 2010/09/18 20:43:54  59.1.***.71  
    [10] 2010/09/18 20:46:11  222.1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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