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만랩이 60이던 시절 

나는 랩 56인가 53의 간지 좔좔하는 데.스.페.라.도~~ 인줄알았으나 고강만 간지 좔좔인 그시절.
(지금도 고강만 간지임?)

덜렁7강짜리 개과자(하운드크래커)하나 들고 이 던젼 기웃 저 던젼 기웃 하고 있을 그때

어떤 웨펀이 나를 따라오기 시작했음


'님아~ 공쩔한번만 해주세요~'


자네는 췌딩이구려?

하지만 랩업에 큰 관심이 없어서 할일이 오질나게 없었던 나는 그대로 ㅇㅋ

웨펀의 랩이 27인가 그랬으므로 바로 베히모스로 ㄱㄱㄱㄱ


53의 저강 데페도 쩔을 시작하면 몹과의 랩차때문에 나름대로 있어보이는 연출을 하기 시작했음

게다가 레인저는 간지의 레인저 아니던가?

지루하게 반쯤 돌았을때 그 웨펀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음


'님 멋있는거'


읭? 하는 기분으로 웨펀을 보고 있자니

한다는것이

C + Z (점프 + 에쉔) = 충격파





.......






우짜라고...




저걸보고 멋있다고 하는 저 췌딩에게 멋있다고 해줘야 하나...

아니면 저걸 그냥 비웃을까.....

할말을 잃고 말았음...

여튼 지금은 사냥중이었으므로 열심히 사냥하기 시작.

그리고 보스방

빨리빨리 끝내고 말자 라고 생각했기때문에 바로 보스에게 질주

나의 크리티컬셋(확률51%상승)에 샤프아이(확률50%상승)에다가 데바리(뎀지 50%상승)을 써주고

모든 거너 유저들이 레인저로 전직하게 된 이유이자 로망인

스ㅋ커ㅋ드


스킬컷씬이 튀어나왔을때 웨펀은

'헐'

내 데페가 권총을 갈겨서 화면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을때는

'우와'

윈드밀로 보스 띄운뒤 화려한 공중난사로 맛있게 보스를 굽고나니

그 췌딩은 감동받았는지 '쩐다'같은 말밖에 하지 않고 있었음

심지어 템도 안줍길래 내가 낼름했음 ㅋㅋㅋ


나는 그 웨펀에게 여운을 남겨주기 위해서 마을로 돌아온뒤

최대한 시크함이 전달되길 바라며

'즐던'

하고 캐릭터선택창을 눌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끝임

그리고 얼마후 나는 계정을 아는동생에게 팔고 

모든걸 잊어버렸음

나름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