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볼 사람두 없으려니 하고.

전라도 사람임. 그것도 남원. 깡촌 마을.

일베에서 전라디언 전라디언 하는거 많이 들어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갔는데

친구랑 당구장에서 대학생쯤 보이는 놈 4명중에 한명이 전라도 출신인듯 해 보였음

'전라디언 니 차례다' 이런식으로 계속 들리더군요. 상당히 귀에 거실렸는데

이 말의 어원 조차도 무슨 뜻 인지 모르는 전라도 애 였던것 같네요.

한시간 가량 그렇게 듣다보니 뭐... 애들 델고 지랄 해 봣자

전라도 출신이여서 생긴 피해 의식 같은걸로 더 생각할까봐 그냥 꾹 참았죠...

문제는 오늘이네요..

예... 죄송합니다. 여친은 없지만, 소개받은 여자가 있어서

카톡으로 야구 이야기를 잠깐 했는데

그냥 응원하는 팀이 어디냐고 물어 보길래 그냥 고향 따라 간다 했더니

아... 전라디언 이여서 기아 이시겠구나..

이런게 말을 하더이다...

좋은말 아니니 쓰지 말라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문자랑 통화랑 면상에 하는 이야기랑은 천지 차원여서 싫은 소리 안하고 넘어 갔는데

뭔가 그냥 욱 하더이다..

전라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살인마, 강간범, 사기꾼 등등이 나오면 그냥

나쁜놈

전라도에서 나오면

역시 전라도...

전라도가 뭔죄인가요?

단순히 광주 항쟁운동때부터 시작된 정치적 지역감정 분쟁을 이용한

계략일 뿐이거늘....

어느서 부턴가 경상도에선 전라도 사람 만나지 마라

전라도 사람과는 동업도 하지 말고 상종하지 마라

라는 이야기가 윗세대 분들이 종종 하는 이야기 더군요.

뭔가 서럽데요....

뭔 죄를 졌다고.... 그냥 아주 평범하게 자라왔고,

살면서 경찰서 들어가본적도 없고,

심성 약해서 사기라곤 쳐 볼 용기도 없는 그런 사람들이

많은 곳인데..

왜 그렇게 구박받고 구타 받고 무시 경멸 당해야 하는 건지

알수가 없네요....

어쩌면 정치라는게 정말... 무섭네요.

자신들이 펴 놓은 논리로

쓰래기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양산하고 있는거 보면요...

p.s 전라디언이 혹시나 다른 뜻인가 검색해 봣는데

정말 이상한 사이트 많이 발견 되더군요...

오늘은 좀.......

술 한잔 하고 있는 날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