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뭐 여자친구도없고 매우 아쉽게도 남자친구도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p><p><br></p><p>때는 02년도</p><p><br></p><p>군대라는곳은 뭐 남자라면 갔다와야지~ 하는 마인드여서 신검 2급이 나왔을때도</p><p><br></p><p>뭐 가봐야지~ 하고 무난히 대학 새내기 시절을 하는도중!!</p><p><br></p><p>내인생의 황금기가 오는 바람에 무려 여자친구가 잠~!깐 생겼음</p><p><br></p><p>알콩달콩 잘 지내다가 과선택을 잘못한 후유증에 1년다니고 학교를 휴학하고 다시 공부를 해보기로했음</p><p><br></p><p>나름 어린생각.. 아니 천하에 멍청한머리통 때문에 공부를 하려면 여친을 만나면 안된다라는 아.....</p><p><br></p><p>쓰레기같은 생각을 해버렸음.. </p><p><br></p><p>그래서 쿨하게 헤어지..지못하고 데미지를 엄청나게 받는 형태로 헤어지게되었음..</p><p><br></p><p>헤어진 후유증에 거기다가 집안에 매우매우큰일이 생기는바람에 무지막지한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몰려왔음..</p><p><br></p><p>그결과 폭식증이라는것에 걸리게 되었고.. 한달동안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고를 한달 내내 하루도 안빠지고 한거같음..</p><p><br></p><p>하루에 치킨두마리먹고 토하고 빵 2만원어치사다가 먹고 토하고.. 아무튼 한달에 35kg가 쪄버리게된거임..</p><p><br></p><p>뭐 그상태로 그냥 어영부영 공부한답시고 끄적되니 잘될리도 없고 1년그냥 낭비하고(이때 5kg정도 더찌고) 03년도에 다시 복학해서</p><p><br></p><p>1년을 그냥 저냥 보냈음.. 드디어 04년 군휴학을하고 논산으로 부모님과 친구들과 함께 남들다하는 그런 허그와 악수와 등등을 하고</p><p><br></p><p>훈련소로 들어갔음. 들어가는 도중에 생각한것은 나름 운동도좀했고 지구력엔 자신없지만 순발력이나 다른 운동들은 자신있었고</p><p><br></p><p>고등학교가 좀 특이해서 군가도 고딩때 왠만한건 다 배워서 잘할수 있겠다라고 살짝 기대를 했음.</p><p><br></p><p>훈련소 첫날 이것저것 조사를 하던데 자랑스럽게 유도단증과 태권도 단증에 손을 들고 군복을받고 이것저것 매우매우기본 교육을 받았음.</p><p><br></p><p>드디어 대망의 둘쨋날 기왕왔으니 잘해보자라는 굳은 마음으로 무장을하고 있었음.</p><p><br></p><p>오전에 무슨 시험보고 수학 영어랑 딴거무슨 아이큐테스트같은거 보고 나름 수학은 자신이있어서 잘본거같군!! 어디 좋은데가려나??</p><p><br></p><p>라는 생각을 하고있는데 오후에 신체검사를 또 한다했음.</p><p><br></p><p>뭐 아픈데는 없느니까라고 아무생각없이 검사를 마쳤는데 나보고 조교한명이 저~쪽으로 가있으라는거임.</p><p><br></p><p>뭐지??라고 구석에 의자에 앉아있는데 조금있으니 이~~~만~!한 사람들 몇명이랑.. 비실비실한사람몇명.. 평범하게생겼지만</p><p><br></p><p>조금 이상한사람 몇명이 오는거임. 거기서 아! 이건 뭔가좀 잘못된건가..라는 생각을했음.</p><p><br></p><p>조금있으니 다 모이라고하더니 숟가락을 하나씩주면서 밥먹을때 다른 사람들한테 병이 옮으면 안된다고...개인 숟가락를 주는거임.</p><p><br></p><p>그러더니 다 한데다 모아놓고 아무것도 안시키고 밥먹을때 다른 병사들의 엄청난 부러움의 눈빛을 받고 그때 알았음.</p><p><br></p><p>아 이건 논산에서 차엿구나.... 논산이 날 찼어.. 근데 그상황에서 꼭 가고싶습니다!! 는 도저히 못하겠었음.</p><p><br></p><p>나도 사람이니 따봉인데??라는 생각이 먼저들긴했음. 왼쪽에있던 덩치가 산만한 동생이랑 오른쪽에서 정신병자인척하는 동생이랑</p><p><br></p><p>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하루를 보냈음. 정신병자인척하는 동생은 조교오면 연기를 하는데 아주 연기력이 죽여줬음..</p><p><br></p><p>밖에 의사랑도 다 얘기를 해놔서 자기가 연기만 잘하면 된다하면서 덩치큰 우리보고 아 형들 너무 부럽다고만 했음.</p><p><br></p><p>뭐 아무튼 3일만에 남들은 집으로 옷가지가 소포로가지만 난 내옷을 내가 입고 집으로 갔음....</p><p><br></p><p>6개월뒤에 재검받고 4급받아서 공익을 지냈지만 친구들 만날때 군대얘기나오면 할얘기가없는게 뻘쭘하긴함 ㅋㅋ </p><p><br></p><p>공무원들 이런저런얘기는 보고 들었지만... 덕분에 공무원할생각은 눈곱만큼도 없음..</p><p><br></p><p>끝으로 대한민국모든 현역분들 저대신에 나라 잘지켜주셔서 감사드림!!</p><p><br></p><p>아참 논산들어갈때 169에 110kg 이였던거같음..</p><p><br></p><p>문제는 지금도 빠졋다가 다시찌고 한다는거 ㅠ_ㅠ 그래도 아직도 운동엔 자신있음.. 지구력 달리기빼고....</p><p><br></p><p>긴글 읽어주셔서 감사!!</p><p><br></p><p><br></p><p><br></p><p><br></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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