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초등학교 5, 6학년 때 다세대 맨션에 살았습니다.</div> <div>주차장도 있었는데 굉장히 협소하고 거기다 전부 담벼락에 측면주차를 해야하는 곳이었습니다.</div> <div>일요일 오전, 온 가족이 결혼식에 가야해서 꽃단장을했습니다. </div> <div>저랑 동생은 머리에 무스바르고 2:8가르마를 타고 맬빵을 맸죠. </div> <div>아버지께서는 검정색양복을 꺼내 입으셨습니다. </div> <div>주차장으로 나가니 파란색 야채트럭 한대가 아버지차에 너무 가까이 주차를 해서 차를 뺄수가 없더라구요. </div> <div>경비실 할머니께 물으니(같은맨션 사시는 할머니께서 경비를 보셨음) 끝동사는 총각차라고 하셨습니다.</div> <div>엄마가 총각 집에 갔서 총각을 깨웠는데..검정 나시에 츄리링바지 입고나오더군요.</div> <div>왼쪽 어깨의 작은 문신이 있는 총각이었는데 </div> <div> </div> <div>"아~~ 씨x! 일요일 아침부터 잠도 못자고.."</div> <div> </div> <div>욕을 하면서오는 거예요.</div> <div>엄마는 미안하다고 하고 총각은 계속 욕을 하면서 걸어오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씨x! 누구 차요?예?누가 차주냐고!!!운전 못하나? 그냥 빼면 되잖아!!"</div> <div>하고 말할 때 건물 모퉁이뒤에서 아버지께서 나오셨습니다.</div> <div>아버지께서는 대학시절까지 씨름을 하셨고 뒤집기가 특기라 왼쪽귀가 만두귀에 제가 3살때 약주하고 오시다가 넘어지셔서 왼쪽 눈가에 큰흉터가 있으시고..엄마가 요리를 잘해 30대 후반이실때 몸무게가 110이셨습니다. </div> <div>아 물론 지방속엔 근육이..총각은 그 순간 아닥을 하더군요.</div> <div>아버지께서 살인미소를 띄시고 딱 한마디 하셨습니다.</div> <div> </div> <div>"결혼식 늦겠다."</div> <div>총각은 천사미소로 화답했습니다.</div> <div>"아이고 제가 아침잠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금방 빼드릴께요^^"</div> <div>그담 부터 총각 깽판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폰으로 쳤더니.. 읽기 불편하셨죠? 죄송합니다 ㅎㅎ</stron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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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1/05 09:53:13 210.127.***.1 추이쁨
671958[2] 2016/01/05 09:53:54 115.94.***.10 모닝모닝해
108243[3] 2016/01/05 10:17:30 210.122.***.194 dagdha
555836[4] 2016/01/05 11:51:58 118.221.***.20 꼬망♥
251158[5] 2016/01/05 12:18:52 1.242.***.146 연쇄삽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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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705[10] 2016/01/05 15:13:41 119.64.***.248 공갈젖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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