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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아름답게 남아있는 기억이
상대방에게는 지우고싶은 과거일까봐 두렵다.
그것을 확인할 수 없는것이 답답할 수 있고,
차라리 모르는게 나을수도 있겠다.
이제 곧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
뭐 그리 아름답고 아픈 기억이 많을까 싶지만
내가 원래, 자기 감정에는 여리고
남의 감정에는 무딘 사람이라 그렇나보다.
길었던 여름휴가도 끝이나고,
한바탕 쏟아지던 비도 잠시 쉬고있는
일요일 밤.
더 할 것도, 덜 할 것도 없는 일상을 보내면서
그래도 끝끝내 떠나보내지 못한
한 사람이 그립다.
나와 보냈던 시간이
길지도, 짧지도 않지만
부디 내 기억속에서 아름다웠던 만큼
그 만큼만 너의 기억속에서도
내가 아름답게 남아있길.
너무 오랜시간 남겨두는게 못내 부담이 된다면,
그래- 이제 그만 내려놓고
정리하고.
보내주길 바란다.
인연은 계절과 같아서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는거니까.
우리의 연에 다음 계절이 있다면
그 계절에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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