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게시판에 글을 쓰는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것이다.
이 글 이후로 솔로 게시판은 들어오지도 쓰지도 않을것임을 밝혀둔다.
지금 글을 읽고 있는 당신 더이상 이 게시판에 발을 놓기 싫은가?
좋다 여기 해결책을 제시하겠다.
나에게로 오라!
나는 램프의 요정 지니가 될 준비가 되어있다.
당신이 찌라면 찔것이오 빼라면 뺄 것이며
부를 원한다면 벌것이고
공간이 필요하면 지을 것이다.
멋있으라면 멋있을 것이며
착하라면 봉사시간 100시간 이상 채워오겠다.
지금 내 외모가 부족하다면 성형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원한다면 조지클루니나 모건프리먼 빌리 헤링턴등이 될수도 있다.
에로스 or 필립스 or 아가패 등등 원하는 것을 선택하라 중첩이 되어도 좋다.
당신은 마치 자동차의 옵션을 고르듯이 선택만 하면되는 것이다.
지불은 당신의 마음을 받겠다. 당신의 마음이면 충분하다.
나는 당신이 나에게 반하도록 끊임 없는 노력을 할 것이며
이 노력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나에게 마음주지 않는다면
난 그런대로 다음해에 게이가 될 의사가 있다.
또는 자연인이 되거나 곰팡이나 이끼가 될 수도.
무제
늘 상 세상의 이기심에 반비례하여
무너지는 한쪽이 혹은 다수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성공과 실패의 경계선을 기어이 세상에게 제공받고
'일하는 자'의 여유인지 방종인지는 몰라도,
사포 같은 판단의 지침은 서슴없이 이동한다.
하지만, 수많은 연상 작용과 편견의 무덤에서
내 판단의 한계성에 관한 생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겠지
무엇을 의식하고 있고, 무엇을 무의식중에 통제하고 있는가.
소모품처럼 닳고 있는 나의 곤궁한 심경을 현상한다면
무엇이 나올까
돌아보지 않는 수년간의 기억이 여러모로 적절하고, 적절치 못하다.
세상은 나를 찾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