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인포메일 시절부터 지금까지 13년 정도 오유질한 평범한 오징어입니다.

작금 이 사태를 바라보며, 참 답답한 마음이 절로 드네요.

여성시대는 폐쇄된 커뮤니티고, 오유는 열린 커뮤니티라는게 제일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막말로 여시의 평범한 유저들이 귀막고 눈감아버리면 오유에서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도 전달조차 되지 않고

또한 여시의 일부 유저들이 오유에 건너와서 분탕질 쳐도, 오유는 그걸 걸러낼수없고 거기에 휘둘린다는게 참 슬픕니다.

운영자님의 옳은 판단과 적절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지금으로썬 "일단 무분별한 비난은 자제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 말자" 라는게 현재 운영자님의 입장이니..

물론 혼자서 대형 커뮤니티를 운영한다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차근하게 베오베나 베스트에 올라온 유저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주셨다면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이제는 오유 내부의 목소리가 커지다못해 서로간의 분열이 일어나고까지 있습니다..

외부의 적에 맞서, 내부에서부터 무너지니 걱정스럽네요..

모쪼록 모두가 행복한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성시대도, 오유도 일개 커뮤니티 일 뿐이지, 다들 평범한 사람들이잖아요..

우리 오유분들께선 조금이나마 자중하셨으면 좋겠고

우리 여시분들께선 조금이나마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