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center"><iframe width="350" height="150" src="//www.youtube.com/embed/UieCGXjyzYc?rel=0&autoplay=1&start=1598" frameborder="0" allowfullscree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iframe></div> <div><br /></div> <div><br /> <hr /> <div>한국일보 </div> <div>[<b><font size="4">기자의 눈] "삶에 등불이…" 인문학계 빗나간 朴비어천가</font></b></div> <div><br /></div> <div>박선영ㆍ문화부 기자
[email protected]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2013.08.27 20:54:51</span></div> <div><br /></div> <div><font size="3"><u>월간 문예지 <현대문학> 9월호에 난데없이 박근혜 대통령이 1990년대 쓴 수필 4편이 수록됐다</u></font>. 이태동(74) 서강대 명예교수(영문학)의 '바른 것이 지혜이다-박근혜 수필 세계'라는 에세이 비평과 함께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더라면>(남송 발행ㆍ1993), <결국 한 줌, 결국 한 점>(부산일보출판국ㆍ1998) 등 여러 권의 수필집을 낸 박 대통령은 1994년 수필가로 한국문인협회에 가입해 지금도 회원으로 있다. </div> <div><br /></div> <div>지금 왜 박근혜 수필인가. 잡지는 친절한 답변도 실어놓았다. 6월 중국을 국빈 방문한 박 대통령이 "칭화대 연설 후 가진 젊은 중국 과학자들과의 대담에서 자신의 수필집을 언급"했고, 필자는 "그의 수필의 위상과 실체가 무엇인가를 알고 싶어 그의 책을 모두 찾아 읽었다."<font color="#a5a5a5">(이태동 교수는 언급했다.)</font></div> <div><br /></div> <div>이 교수가 쓴 비평의 몇몇 구절을 인용해보자. <font size="3"><u>박 대통령의 에세이가 "출간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크게 조명을 받지 못하는 이유"</u></font>는 "한국 <u><font size="3">수필계가 세계문학 수준에서 에세이 문학 장르가 무엇인가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font>고</u> 있었기 때문"이며,<font size="3" style="background-color: #ffff00"> "박근혜의 수필은 </font><font size="3" style="background-color: #ffffff">우리 수필 문단에서 홍수처럼 범람하고 있는</font><font size="3" style="background-color: #ffff00"> 일상적인 생활 수필과는 전혀 다른 수신(修身)에 관한 에세이로서 모럴리스트인 몽테뉴와 베이컨 수필의 전통을 잇는다고 할 수 있다."</font> 뿐만 아니라 <font size="3" style="background-color: #ffff00">그의 수필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부조리한 삶의 현실과 죽음에 관한 인간의 궁극적인 문제의 코드를 탐색</font><font size="3" style="background-color: #ffffff">해서 읽어내는 인문학적인 지적 작업에 깊이 천착하고 있기</font> 때문에 문학성이 있는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고, 그러므로 "우리 문단과 독자들이 <font size="3" style="background-color: #ffff00">그의 수필을 멀리한다면 너무나 큰 손실</font>이 아닐 수 없다." </div> <div><br /></div> <div> (중략)</div> <div><br /></div> <div>이달 초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 오찬 모임에 참석한 한 인문학자가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구원한다'는 괴테의 <파우스트> 마지막 구절을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인용하며 </span><span style="line-height: 1.5; background-color: #ffff00"><font size="3">"대통령께서 영원한 여성의 이미지를 우리 역사 속에 각인하셔서 우리 역사가 한층 빛나기를 기원한다" </font></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한국시인협회가 박정희 이승만 이건희 정주영 등을 찬양하며 권력과 자본에 아첨하는 시들을 실은 시집을 냈다가 전량 폐기하는 소동을 빚은 것이 불과 5월의 일이다. 바투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들 앞에서 오늘날 </span><span style="line-height: 1.5"><font size="3"><u>인문학의 죽음은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고 과연 말할 수나 있는 것일까.</u></font></span></div> <div><br /></div> <div><br /></div></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8/h2013082720545124430.htm" target="_blank">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8/h2013082720545124430.htm</a></div> <div><b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박근혜 작가의 수필 "꽃을 구경가는 이유"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div>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a target="_blank" href="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35030" target="_blank"><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7674868TMn2wTKIpjZ5.jpg" width="500" height="319" alt="img_20130828100135_89e45881.jpg" style="border: none" /></a></div><br /> <h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