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일전 저의 아버지께서 일을하다 전치8주의 중상을 입으셨습니다.</p><p><br></p><p>비오는날 닥트 작업을 하다가 사다리가 물에 젖어 미끄러져 떨어지셨는데요</p><p><br></p><p>왼쪽 갈비뼈가 6개 골절되고 발가락도 골절되고 안면 찰과상때문에 120여바늘을 꼬매는 치료를 받고서 얼굴에 드레싱을 덕지덕지해두고</p><p><br></p><p>거기에 부러진 갈비뼈가 몸안의 장기를 찔렀는지 왼쪽 옆구리에 피가 고이고있어 더 큰병원으로 옴기라는말에</p><p><br></p><p>더 큰병원으로 후송하여 입원시켜둔 상태입니다.</p><p><br></p><p>문제는 병원비입니다.</p><p><br></p><p>산재처리를 한다면 그만이겠지만</p><p><br></p><p>아버지께서 일하신 닥트시공 업체가 굉장히 영세하고 아버지는 출퇴근의 기록도 체계적으로 되어있지도 않은 소규모 업장에서</p><p><br></p><p>일한날만큼 돈을 받는 상황인데요 (그것마져도 지금껏 5개월정도 일했지만 40만원가량밖에 받지못하고 차일피일 미루는중이였음)</p><p><br></p><p>산재보험은 당연히 들어있지 않은 상황인거죠.</p><p><br></p><p>사다리에서 떨어졌을때 두칸밖에 올라가지 않은 상황에서 떨어졌기때문에</p><p><br></p><p>사장은 일단 찢어진 얼굴만 다쳤다고 판단하고선 병원에 데려가 얼굴만 꼬매주고서 끝났고</p><p><br></p><p>아픔을 호소하는 아버지를 이상히 여긴 가족들이 아버지를 병원에 데려가 진단해본 결과</p><p><br></p><p>저런 중상이였던거죠</p><p><br></p><p>사장입장에서는 우리 가족이 다음날이 되어서야 중상이라고 말하니</p><p><br></p><p>돈을 뜯어내려는 수작인줄알고</p><p><br></p><p>"개값물어내려고 하는거 다 아니까 가세요" 라고 저희 어머니와의 대화를 일방적으로 회피했습니다.</p><p><br></p><p>아직도 병원에 한번 들리지 않고서 환자 상태도 안보는 사장이 너무 얄밉구요..</p><p><br></p><p>우리 가족도 산재처리만 받을 수 있다면야</p><p><br></p><p>사장이 얼굴을 비추던 안비추던 상관도 안합니다.</p><p><br></p><p>도움을 요청할곳이 없으니 사장에게 따질수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이렇게 된거구요</p><p><br></p><p>어떻게 해야 할까요...</p><p><br></p><p>아직도 사장은 저희 아버지가 꾀병을 부리고 있는줄 알고있습니다.</p><p><br></p><p>이런게 이쪽바닥에선 흔하다고 하네요</p><p><br></p><p>일한지 하루만에 일부러 다쳐서 산재받고 놀고 먹는사람이요..</p><p><br></p><p>근데 제 아버진 30년째 이쪽으로 일하시는중인데</p><p><br></p><p>그동안 다쳐도 반창고 하나 붙이고 병원한번 안가보신분인데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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