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읽고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div><br></div> <div>저희 아버지도 크게 다르지 안았거든요.</div> <div><br></div> <div>그래서 고딩땐 아버지를 싫어했어요 제가 어렸을 적엔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주 싸웠어요</div> <div><br></div> <div>결국 이혼 하셧지만. 싸운다기 보다는 엄마의 일방적인 바가지였고 한탄이 많았어요</div> <div><br></div> <div>아버지는 자주 약주를하셨고 매일 소주세잔은 마셔야 잠을 청하시던분이었고</div> <div><br></div> <div>아주 어쩌다 한번 술에 취하면 말이 많아 지시는분이셧어요 평소엔 티비만 보시다가 주무시는 아버지가</div> <div><br></div> <div>술에 취해 저와 제동생을 불러놓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발음으로 했던이야기 또하면서 새벽까지 잠을 못자게 붙잡고 있을때면</div> <div><br></div> <div>참 아버지가 싫었어요</div> <div><br></div> <div>그땐 아버지가 전부 잘못한걸로 보였어요 아빠가 잘못해서 엄마가 고생하고 또 화낸다고요</div> <div><br></div> <div>아버지는 저희에게 관심이 없는거 같았고 어린이날에 놀이동산에 데려가 주지않는 아버질 원망했죠</div> <div><br></div> <div>그런데요 지금생각해보면 저도 마찮가지예요</div> <div><br></div> <div>아버지해대해 별 관심 없었어요 아버지가 어떤일을하는줄을알았지만</div> <div><br></div> <div>그게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같이 술마실 친구조차 만나기 힘들어서 혼자 술잔을 기울이며 얼마나 외로웠을지</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때 술좀 먹지 말라고 타박을 들었을때 얼마나 서러울지. 이런걸 전혀 티안내셧어요 </div> <div><br></div> <div>그냥 퇴근하면 씻고 밥먹고 티비보다 잠들고 </div> <div><br></div> <div>전 이모습만 봤으니 아버지가 얼마나 힘들지 생각안했죠</div> <div><br></div> <div>하지만 다쳐도 참고 일하고 아파도 참고 일하며 화나도 참고 일하고 외로워도 그냥 참고</div> <div><br></div> <div>그냥 참기만해서 괜찮은척만 해서 정말 괜찮은줄아셧어요 나이가 더들어서 더 아파서 결국 내색을 했을땐 그땐 아버지한테 불만이 많은 상태라</div> <div><br></div> <div>받아드리질 안았구요 </div> <div><br></div> <div>지금 생각하면 그땐 분명 엄마보다 아빠가 더힘들었을텐데 왜 엄마가 화낼땐 참고만 있었는지 왜 아무소리도 안하고 견디셨는지 의문이예요</div> <div><br></div> <div>물론 전 그때는 엄마가 더힘드니까 화내고 있다고생각했었지만요 </div> <div><br></div> <div>저희 아버진 표현을 잘못하세요 </div> <div><br></div> <div>생일때 되서 선물 드리면 쑥쓰러워해서 제눈도 잘못쳐다 보세요</div> <div><br></div> <div>표현을 안한다고 해서 저희 에게 무관심했던건 아니였어요 물론 학교다닐때 몇반인지 좋아하는 과목은머고 싫어하는 과목은 먼지</div> <div><br></div> <div>그런건 몰랐을꺼예요 아버진 물어보지 안았고 전 궂이 말해주지 않았으니깐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전 아버지가 정말싫었어요</div> <div><br></div> <div>그런데 지금은 어떡게 그렇게 살아오셧는지 이해할수가 없고 </div> <div><br></div> <div>가족을 위해 자신을 버린사람 처럼 느껴지네요 전 도저히 흉내내기도 힘들만큼.</div> <div><br></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작성자님께 한말씀 드릴게요</div> <div><br></div> <div>보이는게 전부는 아닐꺼예요 작성자님은 아버지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나요?</div> <div><br></div> <div>자기마음 몰라주는 아버지가 원망스럽듯이 자신마음 몰라주는 자식이 원망스럽지 않을까요?</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