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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d_7841
    작성자 : 수컷수컷
    추천 : 1
    조회수 : 2244
    IP : 211.202.***.201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4/05/21 11:42:18
    http://todayhumor.com/?mid_7841 모바일
    [왕좌의 게임] 드라마로 본 아버지의 중요성
    s04 e07에서 깽판 부리는 로빈을 산사가 뺨 때리자마자 바로 산사는 "ㅈ때따" 싶지요. 자기는 신세 지는 입장, 엄밀히 말해 볼모인데 장차 베일의 군주가 될 아이의 뺨을 때렸으니까요. 그걸 보고 있던 피터가 "잘했음. 너가 아니라 쟤 에미가 그렇게 했어야 함."이라면서 한 마디 덧붙이는 게 인상 깊네요.  <div>"오래 전에 말이야." <div><br /></div></div> <div>사실 산사가 로빈 때리는 장면에서 저는 </div> <div><br /></div> <div><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0639204T1O14CTvV1Ubx2G7FLHiQg.gif" width="401" height="225" alt="1399901816SNmJeybg8yIR56rOc7p.gif" style="border: none" /></div><br /></div> <div><br /></div> <div>이걸 떠올렸지 뭡니까. 그러고 보니 저때가 조프리가 처맞는 유일한 순간이었어... 계속 옆에서 저렇게 때려주는 사람이 있었어야 했는데</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여튼</div> <div><br /></div> <div><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0639141EZL7TNgJPNrviyh4Pjf.jpg" width="219" height="230" alt="robin.jpg" style="border: none" /></div><br /></div> <div><br /></div> <div>s01 에 나올 때부터 로빈은 뭔가 너무 과보호 되는 이미지였습니다. 병약하기도 했고요. 눈 밑에 다크서클 보세요. 최근에 들어서는 약간의 정신병이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사람을 떨어뜨린다는 게 무슨 놀이인 줄 알 정도로 개념이 막차 타고 가버렸습니다.</div> <div><br /></div> <div>이번 편을 보면서 피터 아린과 비슷한 캐릭터를 한 명 더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div> <div><br /></div> <div>조프리죠. 둘 사이에 이런 공통점이 있더군요.</div> <div><br /></div> <div><font size="3"><b>1. 어린 나이에 한 집단의 군주가 됨(실권은 없을지라도)</b></font></div> <div><font size="3"><b><br /></b></font></div> <div><font size="3"><b>2. 정서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음(사람 생명을 장난감처럼 갖고 논다던가)</b></font></div> <div><font size="3"><b><br /></b></font></div> <div><font size="3"><b>3. 아버지에게 정을 못 받고 자랐으며, 아버지가 현재 죽거나 없음</b></font></div> <div><font size="3"><b><br /></b></font></div> <div><font size="3"><b>4. 어머니가 섭정이 됨</b></font></div> <div><font size="3"><b><br /></b></font></div> <div><font size="3"><b>5. 근데 그 어머니가 너무 과보호 함</b></font></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 둘의 공통되는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네요.</div> <div><font color="#ff0000"><br /></font></div> <div><font color="#ff0000">1. 어머니가 너무 과보호.</font></div> <div><font color="#ff0000"><br /></font></div> <div><font color="#ff0000">2. 아버지 사랑을 못 받고 자람.</font></div> <div><br /></div> <div>저는<font color="#ff0000"> 2번</font>의 원인이 더 크다고 봐요. </div> <div><br /></div> <div>흔히들 말하는 "오이디푸스 컴플레스"나 "엘렉트라 컴플렉스" 같은 용어를 쓰지 않아도, 한 가정에서 아버지란 존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마어마하죠. 아시다시피 조프리의 아버지(생물학적 아버지는 아닐지라도)인 로버트는 허구헌날 오입질에 술 마시고 서세이랑 싸우고... 아버지로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이 없죠.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로빈 아린? 로빈의 경우는 아버지가 너무 늙었고, 사실상 정략 결혼의 결과물이 바로 로빈이라는 점에 있어서 조프리 정도는 아니었어도 정을 받고 자라지는 못했을 거 같아요. 물론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리사가 가정교육을 잘못 시킨 탓이 큽니다. 얘가 뭔가 좀 이상해 보이면 타일러야 하는데 오히려 지 하고 싶은데로 하게 놔두면서 얘를 비행성애자로 만들어 버렸으니까요. </span></div> <div><br /></div> <div>그런데 그 아버지란 양반이 로버트처럼 개망마니냐 하면 그것도 아니죠. 드라마 상에는 많이 언급이 안 되지만 존 아린은 굉장히 인망이 두텁고 현명한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에다드 스타크와 로버트 바라테온이 대부로 생각하고 살았겠어요? 그런 사람이 자기 아들 건사를 못 한다고 한다면? 그냥 신경을 안 썼다는 게 되겠죠<strike>(로버트가 재정 개판 치는 바람에 바빠서)</strike></div> <div><br /></div> <div>조프리의 경우는 약간 부가 설명이 필요한데, </div> <div><br /></div> <div>왜냐면 <font size="3">'그럼 똑같이 아버지 사랑 못 받은 토멘이나 마르셀라는 어떻게 된 거냐. 걔들은 착한데?'</font> 라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div> <div><br /></div> <div>다른 것이 있다면, 토멘이나 마르셀라나 조프리에 비하면 어머니의 사랑도 별로 못 받고 자랐다는 게 있죠.</div> <div> s04 e06에서 서세이가 오베린한테 </div> <div>"마르셀라 넘 보고 싶음 내딸 ㅠㅠ"이러지만 e07에서 오베린이 밝히길 "애써 지 딸 걱정하는 척하는 티남 ㅇㅇ"이라고 밝힐 정도면 말 다했죠. </div> <div><br /></div> <div><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0639526LK69ECDSRFQshvckjC2T.jpg" width="800" height="450" alt="myrcella-baratheon-1024.jpg" id="image_07013645023107529"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마르셀라 졸긔 ㅠㅠ)</div> <div><br /></div> <div>토멘의 경우는 조프리가 암살되고 서세이 과보호의 대상이 토멘으로 옮겨진 경향도 보이지만요... 어쨌든 토멘과 마르셀라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로버트의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동시에 서세이의 과보호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나 있기 때문에 걱정이 개차반이 안 되었다 생각합니다(사실 잘 모르겠어요. 둘 다 별로 출현이 없어서)</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소설 상 만약이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로버트가 조금이라도 자기 자식들에게 애정을 갖고 있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존 아린이 조금만 더 로빈의 교육에 신경을 썼더라면</div> <div><br /></div> <div>조프리 성격이 조금은 유해졌거나</div> <div><br /></div> <div>로빈이 비행성애자가 되는 일은 없었지 않을까요?</div> <div><br /></div>
    수컷수컷의 꼬릿말입니다
    수컷인데 수컷 노릇을 못함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5/25 21:51:43  58.235.***.24  똥꾸렁내학교  49510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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