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오 엔터테이먼트에서 만들고 위메이드에서 유통하는 대전 난투 게임으로 그 유명한 업데이트 할때마다 밸런스가 박살난다는 게임입니다.
2. 게임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플레이어가 용병을 고용(시간제는 게임머니로 영구고용은 캐쉬로)해서 여러용병을 교체해가면서 싸우는 대전 난투 게임입니다.
3. 머나먼 옛날, 당시에는 아이오가 만들고 삼성전자(!)에서 유통한 게임으로 믿기지 않겠지만 옛날에는 정말로 밸런스 좋았습니다. 오히려 적은 캐릭터 숫자 때문에 사람들이 용병좀 추가해달라고 아우성을 칠 정도로 였죠.
장비 시스템도 없었고 용병 강화도 없고 뭐 기타등등 아무 것 없이 진짜 말 그래도 대전난투게임의 정수라고 생각되는 게임이였습니다.
하지만 아이오의 전작인 서바이벌 프로젝트가 그러하듯 로스트사가도 점점 막장으로 변해갔습니다. 그 기점이 시작된게 '마피아' 업데이트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4. 만약 이 게임을 처음한다면 초반에는 나름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간단한 조작과 더불어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눈길이 사로잡혀 나쁘지 않은 게임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사실입니다. 다른 격투게임에 정말 심플하고 직관적인 커맨드를 대부분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으며 격투게임 특유의 심리전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이 게임의 진짜 얼굴을 보게됩니다.
5. 로스트사가 개노답 3형제다!
패드립이나 고인드립치면서 상대방이 뭘해도 욕퍼붇는 유저들! (느금마 개발자K)
신규장비, 신규용병 업데이트 할때마다 개박살나는 밸런스! (격투게임에 밸런스? 아몰랑!)
기존유저, 신규유저 할거없이 등골 빨아먹는 말도 안되는 캐쉬템과 가격들! (애새끼들 등골 좀 빨아먹으면 어떻냐 돈만 벌면되지ㅋ)
6. 로스트사가가 유지되는 패턴은 이렇습니다.
사람들과 대전을 한다.->말도 안돼는 무한콤보와 사기용병에게 당하고 욕들어먹는다.->이기기 위해 캐쉬템을 질러서 장비나 용병을 산다.->사람들과 대전을 한다.->말도 안돼는 무한콤보와 사기용병에게 당하고 욕들어먹는다.->이기기 위해 캐쉬템을 질러서 장비나 용병을 산다.(이하 생략)
사람들과의 경쟁을 악용해서 그 중간에서 계속해서 이득을 보는 게임입니다. 누가요? 회사가요ㅋ.
7. 또한 이벤트라는 이름의 누가누가 캐쉬 더 잘지르는지 대결하는 이벤트도 노골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저 동접자수만 유지할려고하는 이벤트 역시 노골적으로 강요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확률조작하는건 덤이고요.
대체적으로 유저 연령층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유저 대부분이 이 이벤트가 잘못 되었다는 인식이 거의 없습니다. 유저 대부분 상대를 자기 발밑에 눕힐려는 악착같은 경쟁심리만 가지고 있을 뿐이죠.
8. 캐쉬템들의 가격 역시 악날하기 그지 없습니다. 일단 기본 용병하나가 만원 가까이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여자캐릭터를 가지고 싶거나 캐릭터를 멋지게 꾸미고 싶으면 또 만원이나 내야됩니다. 아 물론 프리미엄이라는 타이틀을 단 용병은 돈을 더 줘야됩니다.
하지만 이대로 달랑 용병하나만으로는 게임을 진행하기 힘듭니다. 물론 1인 용병단도 충분히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죠. 때문에 2명에서 5명의 용병을 영구고용+치장 패캐지로 산다면 최소 4만원에서 최대 15만원이 넘는 금액이 필요합니다. 이는 왠만한 패키지 게임보다 훨씬 비싼 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게임머니도 캐쉬주고 사야되고요. 빨리 성장시키기 위한 부스터도 사야됩니다. 아 물론 내 캐릭터가 평범한(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수준까지 키울려면 장비도 캐쉬주고 뽑기로 뽑아야되고, 펫도 캐쉬, 메달도 캐쉬, 이것도 캐쉬 저것도 캐쉬... 이렇게 해야지 드디어 '평범한' 용병단을 꾸릴 수 있습니다.
9. 커뮤니티는... 그냥 운영자도 같이 즐기는 분위기 같습니다. 각종 패드립과 욕은 물론 혐짤에 야짤에 친목질은 당연히 있고요. 게임내 밸런스나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면 징징대지말라면서 욕지거리나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운영자들을 찬양하는 글은 당당하게 베스트 글에 등제되지만 운영자들을 욕하거나 욕수준은 아니더라도 잘못된점을 지적하면 아무리 추천을 많이 받아도 베스트로 가지도 못하고 심지어 삭제되기도 합니다.
10. 종합평가. 5점만점기준.
스토리 : 2점. 원래는 그딴 것 없었으나 언제부터인가 인터넷 양판소에서 들고 온 스토리가 용병들마다 생겼습니다. 그리고 쩔어주게 손이 오글거리죠.
게임성 : 1점. 쉽고 간단하지만 막장밸런스, 막장유저, 막장운영진의 삼위일체가 눈부시군요.
사운드 : 4점. 성우는 딱히 없지만 타격음이 찰진건 인정합니다. 배경음도 몇몇은 중독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최적화 : 1점. 최악입니다. 어떻게 블소가 돌아가는 컴퓨터로도 렉이 걸리고 프레임이 드랍되는거면 진짜 노답입니다.
게임 시스템 : 1점. 빡죠한테 제보한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흥미진지하군요.
총평 -
아이오 : 우린 서바이벌 프로젝트에 끝났어. 로스트사가를 만들기 전부터 말이지. 그러니깐 애새끼들은 그냥 우리 엿같은 게임하면 캐쉬만 질러달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