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미치겠네요....

지금까지 1년가까이 야간 피씨방 알바하면서 별다른 사고 없이 잘 지냈는데....
사고 하나 칠거 같네요.

다름이 아니라 지금 어떤 멀쩡해 보이는 여자 손님 한명이 졸 당당하게 카운터로 와서
라이타랑 담배좀 주라고 하면서 자기가 여기 건물 사장딸이네 머네 하면서 가지고 있던 갤럭시S 자랑하면서 죽을라고 손목 그었다가 응급실 갔다 왔다며 아버지 욕하면서 나중에 10만원 준다 그러면서 달라는데 더 이상 말 섞었다간 제 정신건강이 상할꺼 같아서 ㅡㅡㅋ 마침 손님이 버리고간 담배가 있어서 걍 시끄러워질까봐 줬죠
(전 비흡연자)

그런데 갔다가 오더니 이젠 아에 통째로 주라면서 너무 싸가지 없게 말하고 사람 기분 팍 상하게 하길래 손님이 남긴거라 맘대로 못준다고 그냥 자리 가 있으라고 했더니 저 짜른다 가계 폐점 시킬꺼다,, 사장부른다 이딴 소리하길래 속으로 '미친X 지X한다' 생각하고 싸우는거 원체 싫어하는지라 그냥 좋게 좋게 넘기려고 보냈는데 이젠 음료 달아놓으라며 가져 가라고 하길래 선불로 내야 한다고 갑자기 짜증내면서
"너 학교 어디 다니냐? 니 취직 안될꺼다" ㅡㅡ; '이 X이 뒤질라고' 그래서 학교 안다닌다고 하니 할말 없었는지 자기 아버지가 건설회사 사장이라고 저보고 평생 노가다 할꺼래요 ㅡㅡㅋ 

그후 심심했는지 옆에 착해 보이는 손님 붙잡고 하소연 하는데 강제로 내 ㅤㅉㅗㅈ았다가는 완전 깽판부리면서 쌍욕하고 난리칠거 같아서 고민되네요...

경험 많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