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 얘기에요. <div><br></div> <div>나이는 20대 중반, 살면서 총 연애 횟수는 5번 입니다.</div> <div><br></div> <div>전 이상형이 따로 없는 사람입니다.</div> <div><br></div> <div>그냥 절 설레게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그런 단순한 놈이에요.</div> <div><br></div> <div>그러다보니 모든 연애는 친구관계에서 발전한 경우였습니다.</div> <div><br></div> <div>첫사랑과 두번째 여자친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번은 2년 혹은 그 이상동안 사귀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첫사랑은 제 베프와 바람나고 (당시 열 다섯)</div> <div><br></div> <div>세번째는 cc였는데 전과하고 바람나고</div> <div><br></div> <div>네번째도 cc였는데 회사 사람하고 바람나고</div> <div><br></div> <div>그리고 마지막, 전여친도 바람나서 헤어졌습니다.</div> <div><br></div> <div>5번중에 4번이 바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제가 너무 못해준거 아니냐구요?</div> <div><br></div> <div>심각할 정도로 자존감이 낮아서, 일부러 항상 이쁘다 이쁘다 해주고,</div> <div><br></div> <div>제가 군인이고 그 친구는 회사다니는데도 데이트 비용의 80% 이상은 제가 냈고,</div> <div><br></div> <div>만나면 3시간 동안 직장 상사 욕만 해도 다 들어주며 같이 욕 해주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들 저랑 사귀면서 항상 하던 말이</div> <div><br></div> <div>"나는 자기 덕에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 같아"</div> <div><br></div> <div>"내가 사랑받고 있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줘서 고마워"</div> <div><br></div> <div>이런 말들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확실히 저랑 사귀면서 다들 자신감이 생기고, 일도 잘 풀렸습니다.</div> <div><br></div> <div>근데 그러면 뭐하나요, 전 항상 죽 쒀서 개 주는 꼴 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소재로 자주 사용되는 고시생 뒷바라지 하던 여자친구가</div> <div><br></div> <div>나중가선 버림받는 그 기분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젠 여자 공포증이 생긴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앞으로 누굴 제대로 사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div> <div><br></div> <div>사귄다해도 맘을 다 주진 않으려고요....</div> <div><br></div> <div>또 같은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div> <div><br></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