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난 2010년에 아들을 하나 낳아 이번에 5번째 생일이 지났습니다.</p> <p>금이야 옥이야 키운 우리아들.. 부족한 점도 많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p> <p>특히나 성격에 어디로 봐도 어두운면이 없고 밝고, 해맑고, 천진난만한 웃음 지어주는 것 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p> <p><br></p> <p>칭찬받고 싶어서 글올립니다.</p> <p>읽어보시고 훌륭했다 싶으면 칭찬해주시고,</p> <p>요즘아빠들 다 그런다 싶으면 더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주세요.</p> <p><br></p> <p><strong>1) 아직까지 아들과 제 입으로 한약속을 어겨본적 없습니다.</strong></p> <p>일단 약속을 할때는 지키지 못하겠다 싶은 말 절대로 하지 않았습니다.</p> <p>나중에 해줄게. 다음에 해줄게. 이런말 나중에 꼭 해준다는 확신과 각오가 있을때만 했습니다.</p> <p>제자신이 자랑스러워요. (평소때 와이프한테는 이렇게 못해요.. 다음에 꼭 해줄게..해놓고선 잘 못해요.)</p> <p><br></p> <p><strong>2) 아들에게 단한번도 감정적인 화냄, 짜증냄을 보인적 없습니다.</strong></p> <p>혼내야겠다 싶을때, 엄하고 단호한 말로 혼낸적은 있지만, 단한번도 아들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들, 짜증이나 분노등을 표출한적 없습니다.</p> <p>제가 느끼기로는 아빠는 '나한테 화를내' 라고 생각한적 없다고 믿습니다. </p> <p>그리고 엄격히 훈육하고 나서도 항상 꼭 안아주고 마무리했습니다. 훈육만 하고 부정적인 감정만 남은 상태로 끝낸적 없습니다</p> <p><br></p> <p><strong>3) 아들앞에서 엄마(제 와이프)에게 화내는 모습을 단한번도 보인적 없습니다.</strong></p> <p>엄마랑 아빠가 서로 미워하나? 헤어지면 어쩌지? 이런 의심조차 안들게 하고 싶습니다.</p> <p>육아에 있어서도 엄마,아빠의 팀플도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p> <p>엄마가 아이를 훈육할때 제맘에 안드는게 있어도 절대 끼어들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제가 뭔가를 훈육하면 아내도 절대로 간섭하지 않았습니다.</p> <p><br></p> <p><strong>4) 아들이 묻는질문에 단한번도 '글쎄 모르겠는데..' '그건 몰라도 돼' 하는 무책임한 답을 한적없습니다.</strong></p> <p>어떤 경우에도 성심성의껏 해당 답과 이유와 원리를 설명해주고 답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p> <p>"장수풍뎅이가 영어로 뭐야?" "평행사변형이 영어로 뭐야?" "투발루(저는 들어본적도 없는 국가) 국기는 어떻게 생겼어?" 하는 질문에 저도 모르는 것들은 '아빠도 잘 모르겠는데.. 같이 찾아보자' 스파트폰 구글을 같이 하면서 늘 답해주었습니다.</p> <p>왜? 와 같은 서술형 답변은 어떻게든 인과관계가 잘 이어지게 설명해주었습니다.</p> <p><br></p> <p>제가 생각하는 아빠로서의 자랑스러움은 이정도인거 같아요.</p> <p>벌써 5년이나 흘러지나가면서 이런 원칙이 하나하나 쌓이니까 </p> <p>한번 어기면 와르르 무너져서 마치 첫기스 난 차 여기저기 쿵쿵 찍으며 막굴리게 될거 같아 첫기스가 안가도록 지켜가고 있습니다!!!!</p> <p><br></p> <p>훗날 우리아들이 성인이 되어서, 함께 술한잔 나눌때. 위의 4개는 꼭 말하고 싶어요.</p> <p>5년동안이 아니라. 우리아들이 태어나서 함께 술을 나누는 그 긴순간을 통털어 단한번도 어긴적없다고요.</p> <p><br></p> <p><br></p> <p>친창해주세요!~</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