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글을 읽다보면 뚱뚱한 사람은 의지박약에다가 게을러서 뚱뚱한것이고 조롱당해도 자기가 자신을 그렇게 만든것이니

놀림받기 싫으면 니가 변하던가 ㅋ 하는 글을 읽을때마다 들었던 제 생각을 글로 옮겨 봅니다.

일단 뚱뚱한 사람이 조롱을 받으면 안되는 이유는 그냥입니다.

별 이유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그 뚱뚱한 사람을 놀릴 권리도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는것 같기에 더 자세하게 제 생각을 말하고, 뚱뚱한 사람을 보면 은근히 조롱하고

친구들과 놀림감으로 삼았던 사람들을 향해 말하겠습니다.(특히 뚱뚱한 사람을 보고 은근히 들으라고 말한 사람들 보세요.)

1.그 사람이 게으른지 의지박약인지 아무도 모른다.

 일단 당신이 놀린 그 뚱뚱한 사람은 오늘 처음본 사람일테고 그 사람의 성격 취향 등등 아무것도 모릅니다.

 보이는것은 단지 외모 뿐입니다. 뚱뚱하다고해서 게으르다고 단정짓고 사람들이 많은곳에서 그 사람에게 수치심을 줄 권리가

 당신에겐 없습니다.

2.운동선수이다.

 우리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던 역도선수 장미란선수 다 아시지요? 장미란선수는 몸매로 봤을땐 뚱뚱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근데 장미란선수가 게으르게 먹고 잠만 자다가 올림픽되면 역기좀 들어주고 금메달 좀 따주고 이런 사람입니까?

 올림픽을 준비하며 일반 사람보다 훨씬 많이 운동하고 종목을 위해 그 몸무게를 유지한 사람입니다.

 장미란선수야 유명하니 밖에서 봤을때 사람들이 뚱뚱하다고 욕하지 않겠지만 만약 장미란 선수처럼 유명하지 않은 선수라면?

 겉모습만 보고 게으르다고 손가락질 받아야 할까요?

3.병 때문에, 약 때문에 등등

 어떤 병이나 약에 의해서 살이 잘 안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에 걸려 운동을 잘 못하는 상황이거나 약 때문에 식이조절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4.노력하는 사람이다.

 어떤 뚱뚱한 사람이 120kg 였다가 노력을 하여 100kg로 만들었다고 생각 해봅시다. 그리고 계속 열심히 운동중입니다.

 하지만 다른사람 눈에는 100kg도 여전히 뚱뚱합니다. 그래도  그 사람은 정상체중이 될때까지 노력 하겠지요.

 근데 그 사람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그 사람을 보며 게으르고 뚱뚱하다고 손가락질 한다면 그게 맞는 일일까요?

5. 게으르고 먹기만 한다.

 저 위의 모든 경우에 해당 안되고 진짜 게으르고 먹기도 많이 먹어서 뚱뚱해진거라고 합시다.

 그럼 그 사람은 놀림 받아도 될까요?

 그럼 다른 상황으로 바꿔 봅시다.

 당신이 작은집에 살고 있습니다. 작은집에서 실속있게 잘살고 돈도 차곡차곡 모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행인이 당신의 집을 지나치다가   이렇게 작은집에서 살고 있다니 거지같다며 놀립니다.

 그 사람은 당신의 실속(내면)을 안보고 작은집(외모)을 보고 평가 한것입니다.

뚱뚱한 사람을 보고 뚱뚱하다고 생각을 할순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마음속에서 끝내야할 생각이지 구지 밖으로 꺼내어

그 사람에게 들리게까지 말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입니다.

당신은 많진 않지만 월급을 꼬박꼬박 모으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재벌이 옆에 지나가면서 당신을 돈없다고 조롱한다면,

당신이 성적표를 보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당신 성적표를 보고 엄청 공부 못한다며 비웃으며 지나간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어떤 사람은 밖에서 그렇게 놀림 받고 우울해 할거면 열심히 운동하고 살빼라 그렇게 된것은 니탓이다 라고 합니다.

과연 밖에서 놀림 받은것이 도움이 될까요? 그것은 '상처' 뿐입니다.

그런말을 해줄 사람은 가족,친구만 해도 많습니다. 그리고 가족,친구가 살빼라고 하는것은 걱정이 섞인 말이지만

밖에서 들은 소리는 단지 상처 조롱 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