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며칠전 피임약 먹는다고 바람피냐는 의심받아 싸웠다는 친구이야기 했는데요</div> <div>자세히는 밑에서 봐주세용~!</div> <div>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ve&no=16168&s_no=12821941&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80579"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ve&no=16168&s_no=12821941&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80579</a></div> <div> </div> <div>일단 전에 댓글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한분한분 대답 못해드려서 죄송해요</div> <div>그때 댓글보여주며 엄청나게 친구를 설득하고 있을때라....</div> <div>(아 가끔 제가 싸웠다는걸로 댓글달아주신분 있던데 친구에용^^ ㅋㅋ 댓글감사드려요.)</div> <div> </div> <div>댓글 보여줄때만 해도 친구는 남자에대한 마음이 좀 남아있었는지 그래도 잘 이야기 해보겠다..</div> <div>했는데 이제는 구남친이된 그넘이랑 대화했는데 도저히 말이 안통하고...어이없는 소리를 해서 끝냈데요...</div> <div> </div> <div>일단 다시 만나서 이야기를 했죠.</div> <div>임신은 수정이 단 한번 이루어지면 끝나는건데 피임을 철저히 하겠다는 사람한테 갑자기 바람피냐는 말을 하다니</div> <div>그게 무슨 맥락이냐 하니까</div> <div> </div> <div>그 넘은 계속 두달에 한두번 하는데 왜 매일먹는 피임약이냐</div> <div>라고 저번이랑 똑같은 소리를 하더래요.</div> <div> </div> <div>피임약은 매일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는거고 나는 그만큼 철저하고 싶다.</div> <div>불안에 떨면서 다음생리 기다리고 싶지 않다.</div> <div>적어도 해볼건 다 해보고 혹시나 그래도 0.0001%확률로 아기가 생기면 운명이다 생각하겠다.</div> <div>그리고 꼭 피임목적 이외에도 생리날짜를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서 피임약 먹을수도 있다.</div> <div> </div> <div>이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아기 가르치는것마냥 하나하나 짚어줬는데도 계속</div> <div>녹음기마냥 똑같은 소리만 반복반복...</div> <div> </div> <div>그리고 또 하는 소리가 </div> <div>'매일 먹는 피임약 먹는건 일주일에 관계3번이상 하는 사람이 먹는거 아니냐?'</div> <div>하......진짜 계속 돌고 돈다고 도저히 대화를 할 수 없을것같다고 이거 완전체 아니냐고 </div> <div>해서 화제전환해서</div> <div> </div> <div>그러면 콘돔의 피임률은 98% 라는데 2%의 확률로 임신이 되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봤나?</div> <div>하고 물어보니.....대박...심호흡하세영....</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숙이고 들어와야지'</div> <div>라고 했답니다. 이해가 안가서 읭? 머지..... 무슨말이냐고 하니까</div> <div>자기도 이해가 안간다며 그 말듯고 빤-히 아무말없이 쳐다보다가 그냥 나왔데요...(카페에서 이야기함)</div> <div> </div> <div>그런뎈ㅋㅋㅋㅋㅋ 더 웃긴건</div> <div>나가고나서 10분뒤에 문자가 왔는데</div> <div>'...진짜 모르겠다 우리 그만하자'</div> <div>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ㅋㅋㅋ헐 ㅋㅋㅋㅋㅋ헿헤헤헿 </div> <div>친구도 열받아서 '그래' 이렇게 보냈데요</div> <div> </div> <div>그다음 저 만나서 카페에서 있었던 위에 이야기 미친듯이 욕하면서 하고 있는데</div> <div>'적어도 헤어지는 마당에 예의는 차리지?' 라고 문자가...</div> <div>헣......숙이고 들어와 부터 3차멘붕..... 아마 멘탈을 다 박살내버리고 가버릴 생각인듯...</div> <div>'무슨예의? 헤어지자고 문자로 보내서 문자로 답해줬잖아'하니</div> <div>'카페에서 사람을 버리고가? 그 남자 만나로가니?'</div> <div>이렇게 문자와서 완전소름...저도 실시간으로 이런문자 본건 처음이라 완전</div> <div>야 ㄷㄷㄷㄷㄷ 이사람 멍미 .....</div> <div> </div> <div>이게 어제 있었던 일인데요....ㅋㅋㅋㅋㅋㅋ </div> <div> </div> <div>더 대박은 오늘 아침에 들은이야기....ㅋㅋㅋㅋㅋ</div> <div>어제 그렇게 헤어지고 술을 마셨나봐요? 그래놓고 친구에게 엄청 전화를 한것입니다......</div> <div>11시30분부터 1시까지 19통의 전화가 왔데요.</div> <div>친구가 안받으니 문자로</div> <div>'ㅇㅇ아 미안하다 어제는 카페에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말이 잘못나온것같다.</div> <div>나도 잘 생각해보니 너가 우리를 위해 신경쓴건데 내가 바람핀다해서 엄청 화났을것같다.</div> <div>너에게 사과하고 싶고 우리 관계 다시 이어갔으면 좋겠다. </div> <div>어떻게 하면 나의 마음을 받아줄수있겠니? 정말 너에대한 나의 사랑이 너무 커서 </div> <div>이렇게 된것같은데....너는 내 마음을 알겠지? 나..지금 너의집앞이야.</div> <div> </div> <div>벨 누르고 싶은데 그러면 너의 부모님에게 예의가 아닌것같아 하염없이 기다리고있어...</div> <div>잘했지? 나 원래 엄청 다혈질이고 참을성없는데 너 만나고 이렇게 참을성생기고 참...사람된것같아...</div> <div>그런넌데...내가 그런너를 의심하다니...미안해...기다릴게 나올때까지 기다릴게 사랑해 고맙고 미안해'</div> <div>이렇게 보낸거에요...으 완전 소름..ㅜㅜㅜㅜㅜㅜ</div> <div> </div> <div>비행기 모드로 이거 읽고 친구 기겁해서 저에게 넘무섭다고하고 ㅜㅜ 이때가 새벽2시였는데 </div> <div>이 문자 보내고 한 20분 뒤인가?</div> <div>'ㅇㅇ 아 너가 아직 준비가 안된것같아서 ....너에게도 몹쓸짓인것같고 돌아갈게 그대신 내일 만나자.</div> <div>내일 연락받아줘. 그리고 너의 화가 안풀릴것같아서 선물을 준비했어. 문앞에 두고갈테니 내일 받아주면</div> <div>꼭 연락줘. 고맙다는 말은 하지마. 우리 사이에 고맙다는 말은 필요 없을것같아 ㅎㅎ </div> <div>그냥 ....너에대한 나의 마음이 이렇게 크다는것만 알아주면 나는 괜찮아 그럼 잘자 내사랑'</div> <div> </div> <div>이 문자 보고 밖에 누가 있나없나 미친듯이 살펴보고 문앞에 있는 물건을 잽싸게 가지고 들어와서</div> <div>펴봤는데 세상에......너무 망측해서 말하기도 싫은데</div> <div> </div> <div>비닐봉투에 크게 </div> <div>ㅇㅇ 아 사랑한다. 우리 이젠 마음껏 사랑하자. 너의 마음 불안하지않게 내가 이해해.</div> <div>이렇게 써놓고 선물의 내용이 피임약 10통.....;;;;;;;;;;;;;;;;;;;;아..................................</div> <div> </div> <div>아침에 친구 아버님이 제일 먼저 집에서 나오시는데 이때 친구 그냥 잤으면;;;; 엿먹이라고 주는 선물 아닌지?</div> <div>아무튼 친구 멘탈붕괴되고 이런사람 만나려고 연애했나 자괴감 든다고....</div> <div>걍 헤어졌으면 마음 아팠을텐데 이렇게 헤어져주니 지금 매우 마음이 가볍고 너무 좋다고 ㅋㅋㅋ</div> <div>사람이 그래도 헤어졌는데 이렇게 마음이 하나도 안아프고 즐거울수 있냐며 나 혹시 싸이코패스? 이러면서 </div> <div>헤어진걸 경축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저도 제 친구들도 정말 나쁜사람, 좋은사람 만나봤지만 이 구남친(도 아닌 싸이코....) 정말 역대급이였습니다.</div> <div>그리고 제 친구는 좋은 경험을 얻었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조짐이 보이면 미련갖지 말자 그것은 빙산의 일각이다'</div> <div> </div> <div>쓰다보니 너무 길게 되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ㅜㅜ</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