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며칠전에 베오베에 갔던 소개팅 문제점을 쓴 글을 보고 갑자기 저의 최악의 고백받은일이 생각났습니다!</div> <div> </div> <div>그 글을 읽어보니 대체적으로 문제인것은 '배려'가 부족한거더라구요</div> <div>물론 청결 같은 기본적으로 갖추는 호감도도 있었지만요.</div> <div> </div> <div>전 그 중에서 너무너무 배려없는 고백을 받았었던 이야기 해볼게요. </div> <div> </div> <div>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었을때 였습니다.</div> <div>일하고 있는데 호감있게생긴 남자가 전화번호를 물어보더라고요 0/////0</div> <div>자기 친한형이 저를 마음에 들어하는데 전화번호를 줄 수 있냐며....</div> <div> </div> <div>저는 그때 솔로였고 궁금했기 때문에 번호를 줬고 번호를 주니까 그 남성분이 용기를 얻었는지 </div> <div>편의점으로 들어왔어요.</div> <div>사실 겉모습은 제가 처음에 호감 가질만한 스타일은 아니였지만 나이도 같았고 다음에 밥 한번 하자는 약속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드디어 같이 밥먹기로 한날. 약속시간에 나갔는데 둘이서 만나기가 어색했는지 동생한명 데리고 나왔더라고요(번호 가져간동생이랑은 다른사람)</div> <div>전혀 아는사이가 아닌 남자두명을 만나기 좀 어색했지만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밥을 먹었어요</div> <div>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밥을 먹고 술집을 간게 문제였을까요.</div> <div> </div> <div>술 마시면서 또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가 술을 좀 과음하더라고요 ;; 그러더니 화장실로 갔다가</div> <div>연락이 와요. 잠시 술집밖으로 나와줄수 있겠냐고....</div> <div>나갔더니 세상에.....제 생의 가장 최악의 고백을 받았어요 ㅜㅜ</div> <div> </div> <div>저를 계단에 앉게하더니 갑자기 무릎을 다소곳이 꿇고;; 무릎에 손을 가지런히 올린채로..자기랑 사귀면 안되녜요...</div> <div>멘붕....너무 갑작스럽고 무릎을 꿇어버리는 황당한 고백탓에 아직 모르겠다고 대답하니까</div> <div>눈을 번쩍이며 왜 자기랑 사귈수 없냐며 ㅜㅜㅜㅜ 정말정말 잘 하겠다고 하더라고요?</div> <div>누가보면 헤어진연인이 다시 잡는걸로 알겠어요.</div> <div> </div> <div>아니 여태까지 술 마시며 서로 아는거라곤 이름 나이 사는곳 학교 등 기본적인것밖에 모르는데 그래도 이런이야기 하며 분위기도 </div> <div>괜찮았고 호감으로 생각중이였는데 무릎꿇고 고백에 왜 자기는 안되겠냐며( 안되고 말고가 어딨어 방금 처음 고백했으면서)</div> <div> </div> <div>그후 집으로 갔고 다음에 한번 더 만나고 우린 아닌것같다며 연락 그만하자 했어요.</div> <div>지금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없네요..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그외</div> <div>1. 두번째 만났을때 자기는 여자친구를 정말 아끼기 때문에 여자친구와 안하고 업소가겠다고 어필?함</div> <div>2. 알바가야하는데 케이크를 주겠다며 가는길에 30초라도 보자함. 나는 지금 뛰어가도 늦을판이라 안되겠다고 말함.</div> <div> 그러니 자신은 케이크를 준비했는데 왜 받아주질 않냐며 삐짐+화냄</div> <div> </div> <div> 어찌보면 좀 완전체 같기도 하고..아무튼 참 최악이였네요 ㅋㅋ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