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년여의 시간을 만나는 동안.</P> <P>넌 내게 몇번이나 헤어지자고 말했을까.</P> <P>열번? 스무번? 넌 나에게 화가 날 때마다 헤어지자고 했지.</P> <P>무엇때문에 싸웠는지 사실 잘 생각이 나지않아.</P> <P>거의 비슷한거로 싸웠을꺼야 아마..</P> <P>난 항상 니가 화나면 아무말도 안하니까 얘가 뭐 때문에 나에게 화가났을까</P> <P>니 눈치만 보고..</P> <P>처음에는 </P> <P>'웃기고있네, 지가 뭘 잘했다고 화내고 그래?우와 진짜 어이없네, 지가 뭐라고 화를 내?'</P> <P>그러고 한 10분 지나면..</P> <P>'참나,...내가 여기서 뭐하는거야? 진짜 불편해서 같이 못있겠네,차 세워달라고해야겠다.'</P> <P>또 10분..</P> <P>내가 뭘 잘못했나?..; 왜 자꾸 말 안하지; 그냥 나한테 소리지르고 화내면 뭐가 기분나쁜지</P> <P>알텐데...</P> <P>내가 그냥 잘못했다고 해야겠다..</P> <P>내가.. 더 많이 좋아하니까..</P> <P>내가 미안하다고해야지..</P> <P>"오빠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다시는 안그럴께"</P> <P>일상이야 늘..</P> <P>난 네 눈치보고 그러는거.</P> <P>한번도 난 내가 억지로 해달라고 생청 피운적없잖아,</P> <P>괜히 신경쓰이게 하고싶지 않았어.</P> <P>또 열받는다고 나 집에 보내고 헤어지자고하고 전화안받고 그럴까봐</P> <P>그렇게 오빠가 어려워지더라 너무 조심스러워지고</P> <P>이렇게하면 혹시나 화내지 않을까. 늘 불안했어.</P> <P>오빠는 항상 궁지에 몰리면 내 손부터 놓아버리는 사람이었으니까.</P> <P>2011년 가을.</P> <P>내 비밀을 알게된후부터 </P> <P>오빠네 가족들이 날 색안경을쓰고 보기 시작했고</P> <P>용기 없던 넌</P> <P>그때도 나에게 비수같은말만 하고 내 손을 놓아버렸지.</P> <P>그이후에도 계속 그랬고</P> <P>한번도 확신을 준적이 없었던거같애.</P> <P>그래서 그런지...너에게 믿음이 안가...또 그렇게 힘들면 버리고 갈꺼같아서.</P> <P>그래서 헤어지자고하고도 계속 네가 다시 잘해보자고 했지만</P> <P>끝까지 안받아준 이유야..</P> <P>나도 사실 잘한거 하나 없지만.. </P> <P>내가 한 행동중 상처받은 일있었다면</P> <P>미안해. 정말</P> <P>그리고 나도 오빠가 진짜 좋은여자 만나서 </P> <P>빨리 결혼했으면 좋겠어</P> <P>집에서 좋아하는.. 그런여자...</P> <P>지금도 바보 등신같이 네가 생각나고 그립고 보고싶지만</P> <P>참아야지..</P> <P>그게 서로한테 좋은거니까.</P> <P>잘지내...</P> <P> </P> <P> </P> <P> </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