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제 21일 동생 두명이랑 고기집을 갔습니다</div> <div>방학이라 잠시 고향 내려간거라 오랜만에 만나는 동생들을 봤죠</div> <div>대뜸 절 보자마자 고.기 이두단어로 모든 말을 하는 고기에 미친 동생들</div> <div>그래서 만나자 마자 폭풍 고기집!</div> <div>고기집을 가자마자 항정살을 구워 먹으며</div> <div>술을 시켯고 어느덧 테이블에 12병이 넘어가고 있을때즘</div> <div>7~9살 사이쯤 되보이는 아이한명을 동반한 부부가 들어오더니</div> <div>부부는 고기를 열심히 먹고 아이는 막 비명을지르며 뛰댕기데요</div> <div>시끄러운거야 모든 테이블이 왁자지껄 했지만</div> <div>그 아이는 비명을 지르는거라 듣기 싫은소리라 불편했고</div> <div>뛰어댕기다가 부딛치기라도 한다면 불이 있는 곳인데 위험해 보여서</div> <div>아이를 불렀어요</div> <div>"야!"</div> <div>이 한마다 했는데 아이가... 겁을 먹어요....</div> <div>그렇습니다</div> <div>저랑 동생들 얼굴이 어디 어두운 길에서 마주치면</div> <div>조폭들이 함께 있는듯한 외모입니다</div> <div>(외모와 다르게 바퀴벌레 하나 못잡는</div> <div>디자인전공과 작곡전공 그리고 재즈피아노 전공입니다ㅠㅠ....)</div> <div><br></div> <div>아이가 겁을 먹었길래 큰말 안하고</div> <div>돌아다니지 말고 부모님 옆에 앉아서 조용히 있으라고 했는데</div> <div>그걸 본 아이 부모가 저희한테 뭐라고 하더군요</div> <div>왜 애한테 겁을 주냐고 아이가 이나이쯤에 돌아다닐수도 있는거 아니냐</div> <div>그때부터 였을꺼에요 나름 착한 저희였지만 술도 들어갔겠다</div> <div>막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욕은 안했지만 마치 욕에 가까운</div> <div>아이를 싸질렀으면 교육을 똑바로 시키지 못할망정</div> <div>부모는 아이의 거울인데 니 지금 행동보고</div> <div>애가 뭘 배우고 어떤 인물로 자라겠냐</div> <div>니들 인성이 이러니 애가 개념 없이 행동하는게 이해 된다</div> <div>자식교육의 가장 기본이 되는건 부모의 행동가짐에서 나오는데</div> <div>니들 자식은 이미 저러는거 보니까 크게 되긴 그른거 갔다</div> <div><br></div> <div>이런 말을 쏴줬습니다</div> <div>계속 말을 할때 남편분은 듣고만 있더군요 </div> <div>저희 얼굴과 등치를 보고 조용히 계시며</div> <div>고기를 다 먹으신후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며 나가자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