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로 가는게 홍콩으로 가는거보다 싸더군요. 그래서 겸사겸사 마카오로 가서 카지노도 가봤습니다.

포르투칼 식민지였기에 포르투칼어가 많이 보이더군요.

마카오 국제공항 간판도 영어가 아니라 포르투칼어로

마카오 도착하자마자 아주 기분이 안좋아지는 사건이 있었지요.

9시반 비행기라 도착하니 새벽 1시

공항경비원한테 물어보니 버스도 끊겼다그러고 돈은 마카오돈으로 바꾸라더군요.

근데 절대 바꾸지 마세요.

막상 카지노가면 홍콩달러밖에 못씁니다.

그리고 택시타려고 기다리는데 첨엔 한국사람들 많을땐 다 줄서서 잘 기다렸는데

서서히 한국사람들 줄고 중국애들이 많아지더니 갑자기 새치기를 막하더군요.

말은 안통하고 짜증나서 또 한넘이 새치기 하려길래 NO NO 외쳤더니 갑자기 뒤에 중국애들이 우르르 다 나오는데...

무서워서 참

암튼 기분 나쁜 시작이었죠.

거기다 억지로 택시를 잡았더니 베네치안가고 싶다고 아이 워너 고투 베네치안 이라고 아무리 말해도 못알아 듣더군요.

뒤에서 보고있던 착한 중국인이 보기 안스러웠는지 도와줬는데

마카오 가실분은 꼭 기억하세요. 그냥 영어발음으로 하면 못알아 들을 수 있습니다.

베네치안을 위니씨안?? 와이네이씨안?? 이라고 발음해야 알아듣더군요.

암튼 고생해서 베네치안 카지노 도착

유럽스럽게 잘 만들어둔거 같아요. 유럽을 가본적은 없지만 ㅋ

세계 최대 카지노라던가 그러던데 진짜 쓸데없이 너무 큰거 같습니다.

바카라니 룰렛이니 다 하는법을 모르니

그냥 슬롯머신 몇판 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자리잡은 슬롯머신

3판 했습니다.

마지막판에 심상치 않더군요.

갑자기 저 인어아가씨가 막 돌아다니더니 번쩍번쩍하면서...

20배라고 오호호호

뒤에는 잘 안걸려서 200달러 걸렸습니다.

한판에 30달러 3판하고 그 사이에 10달러 벌었구요.

80달러 쓰고 200달러 벌었으니

120달러 번거죠.

18000원 정도 번 꼴인데 바로 손털고 나왔습니다.

밥값은 벌었네요 ㅋ

3층이던가 그럴겁니다.

곤돌라 타고 그러던...

꽃보다 남자에 나왔다네요. 전 뭐 안봐서 모르지만요.

새벽 5시라 다 끝난 시간

시간이 시간이라 쓰러져 자는 사람들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