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기분 별로라서 음슴체로... <div><br></div> <div>본인은 젊진않지만 그렇다고 늙지도 않은 20대후반임.</div> <div><br></div> <div>근래들어 하는 일중에 워드작업이 많아짐에따라서 외근시 필요한 노트북을 구입하려고 마음먹음</div> <div>하지만 비쌈. 존나 비쌈. 데탑보다 비싸서... 요즘꺼&신상은 눈이 안가고 자연스레 중고나라가 눈에띔.</div> <div><br></div> <div>중고와 새것에 차이는 엄연히 있지만.. 난 다행히 그런것에 신경이 별로 안쓰임</div> <div>차라리 좀 헐어도 싼거 구입하는 성격.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는 언젠가는 죽는 유기한(?)제품이지만</div> <div>내 현 상황에선 이만큼 싸게 구입해도 일에 지장은 없을거 같기에 엄청 저렴한 노트북을 찾아보기로함</div> <div><br></div> <div>생각보다 많았음 약 5만부터 30만까지 다양했음.</div> <div>그중에서 고르고골라 8만원짜리 노트북 발견. 컴에대한 무지하지만 그래도 비교한것중에 8만원짜리는 가장 독보적이였음.</div> <div><br></div> <div>연락을 취했고 요즘 세상이 세상인지라</div> <div>신분증도 요구했고? 더치트에 조회까지 다해봄</div> <div>이상은 없어보였음</div> <div><br></div> <div>신분증이 살짝 어두워서 식별이 힘들었지만 '별거 있겠냐' 라는 생각으로 쿨하게 입금함</div> <div><br></div> <div>하.지.만</div> <div>먹튀 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당연하다는듯이 먹튀. 난 8만원을 잃었다라는 생각보단</div> <div>'8만원이 30만원이 되는걸 보여줄게 얍☆'</div> <div><br></div> <div>이렇게 생각했음.</div> <div><br></div> <div>과거에 이랬던적이 한번있기에, 사기꾼에 마인드와 심정은 대충 어떤지 알수 있었음</div> <div><br></div> <div>일단 먹고짼다. 그리고 나서 신고라던지 진정서드립이니 신고하는 낌새가보이면 '사정이 있었다,미안하다,돈보내겠다'</div> <div>이런식으로 나옴. 그렇기에 진짜 혹시라도 무슨일이 있어서, 사정이 생겨서 못보낸거일수도 있었기에 연락을 취해봄</div> <div><br></div> <div>뭐 시발.... 당연히 연락안오지. 전화도 안받고</div> <div><br></div> <div>당당히 난 그와의 대화내역(문자캡쳐),입금내역,그놈의 이름과 폰번,계좌번호를 들고 xxx경찰서를 갔음.</div> <div><br></div> <div>* 내가 사는곳은 구로라서 구로경찰서를 가고 싶었지만 일터에 가까운 경찰서를 찾음. </div> <div>혹시라도 나중에 뭔말 나올까봐 xxx라고 숨김(은근쫄보)</div> <div><br></div> <div>난 솔직히 기대 가득찬마음으로 경찰서를 갔음. 왜냐면 비슷한 경험있었을때 구로경찰서에 수사관님은 엄청 친절했음.</div> <div>소액을떠나서 그런놈들은 잡혀야한다고, 그리고 귀중한 시간내어서 이쪽와주셔서 고맙다고.. 이런 입에발린소리라고 하기엔 좀</div> <div>진심을 담긴 말들을 많이해주심. 그래서 대한민국경찰 뭐같다 이런소리해도 '아니야,, 사이버수사대는 아니야..' 이런생각할정도로</div> <div>나에겐 좀 좋은 인식이 담겨져있었음.</div> <div><br></div> <div>그렇게 xxx경찰서를 들어가 방문증들고 사이버수사관 3층을 향했음.</div> <div>들어오자마자 무슨일로 오셨냐길래 사기당해서 왔다고 했음. 한 수사관이 자기앞쪽에 앉아보라해서 앉았음.</div> <div>어떤일이냐고 해서 이러쿵저러쿵 요목조목 알려줌. 대화내역도 보여주고 입금내역서도 보여주면서 내심 속으로</div> <div>'나 그래도 철저히 준비해왔지? 어서 격려좀해줘' 이랬는데..하는말이</div> <div><br></div> <div>경찰 '선생님 근데 이건 아직 사기죄가 성립이 안되요'</div> <div><br></div> <div>나 '????????????'</div> <div><br></div> <div>경찰 '지금보시면 어제 오후 4시쯤에 일이나신건데.. 지금 현재시간 오전 10시정도입니다. 하루도 안지난일입니다'</div> <div><br></div> <div>나 '??아니 지금 상대방이 연락안되고 잠수를 탔는데 그게 무슨소립니까'</div> <div><br></div> <div>경찰 '아니 제말은 좀더 기다려보자는 소리죠'</div> <div><br></div> <div>나 '뭘기다립니까? 지금 불보듯 뻔한 먹튀하고 있는데'</div> <div><br></div> <div>경찰 '저희들은 이 사건을 접수시키면 이래나 저래나 그사람을 소환해서 수사해야합니다. 근데 이사람이 정말 무슨 사정이 있어서</div> <div>구매한물품을 보내지 못했고 연락을 못한거면 그땐 어떡할겁니까?'</div> <div><br></div> <div>나 '??그건 제 알바 아니잖습니까? 정보화 시대에서 핸드폰연락이 안된다? 말도 안되는일이고</div> <div>게다가 나랑 거래하던도중에, 어떤 천재지변이 일어나서 그사람이 사정이 생겼다? 더욱말이 안됩니다. 그러므로</div> <div>그사람은 나에게 사기치려는 마음이 확고하고 며칠이 지나서도 현재일은 별다은일이 없을거같습니다'</div> <div><br></div> <div>경찰 '그러니까 제말은 며칠뒤에 접수를하셔도...'</div> <div><br></div> <div>나 '?? 아니 그럼 저보러 사기를 눈앞에서 당했는데 며칠뒤에 와서 이렇게 접수하라는겁니까? 전 집이 구로고요 이곳은 직장에서 가까워서</div> <div>팀장님께 폐를 끼치면서까지 시간내서 왔는데 그게 무슨말입니까?'</div> <div><br></div> <div>경찰 '아 자택이 구로세요?'</div> <div><br></div> <div>나 '네 그런데요'</div> <div><br></div> <div>경찰 '그럼 구로로 가셔야죠'</div> <div><br></div> <div>나 '?????????????????????????????????????'</div> <div><br></div> <div>경찰 '본래 신고접수는 본가쪽에서 하시는거예요'</div> <div><br></div> <div>여기서부터 내가 진짜 누구랑 대화하는건지 모를정도로 존나 벙쪗음</div> <div>대충 여태까지 대화한걸 요약해보자면</div> <div><br></div> <div>1. 사기당하지 만하루도 안됬기때문에 좀 기다려봐라</div> <div>2. 본가가 구로? 그럼 구로 경찰서 가야지 왜 여기왔냐.</div> <div><br></div> <div>이거였음. 머릿속에 벙찐 생각이 엄청 많았지만 난 할말은 꼭하기에 웃으면서 다시 말을함</div> <div><br></div> <div>나'수사관님. 그래서 지금 저한테 말씀하시는말이 사기죄가 성립되려면 며칠지나야 한다는 소리잖습니까</div> <div>이유는 그사람이 사정이 생겨서 나한테 연락을 못할수도 있고, 그사람이 며칠이지나서 내게 연락해</div> <div>약속된 물품을 보내주게 된다면 괜한사람 신고하게되어서 소환해가지고 의미없는 진술하는것이기에 좀 기다리라는 소리잖습니까.  </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근데 저는 시간이 그렇게 넉넉하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이곳 xxx경찰서 왔는데 본가근처인 구로경찰서 가라는 소리시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경찰' 꼭 그러라는 소린아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나 '아니 그럼 왜 그런소리를 하십니까? 수사관님 비롯해서 이곳에 계신 모든 수사관님들 국민위해서 열심히 일하는거 압니다.</div> <div>근데 제마음이 지금 어떤줄 아십니까? '왜 사기당한 피해자인 내편이 아닌 피의자 편을 드는 느낌이지?' 이느낌입니다.</div> <div>처음에 그러셨죠. 그사람이 어떠한 사정이 생긴걸수도 있다고요. 전 미친듯이 젊지도 않고 그렇다고 늙지도 않았지만</div> <div>사회생활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이사람이 최소 사기꾼,일반인인걸 구분 못하겠습니까?? 수사관님이 어떠한마음으로 제얘기 들었는지</div> <div>모르겠는데. 돈 8만원? 적다면 적은돈이요 크다면 큰돈입니다. 저한텐 큰돈이고요. 막말로는 없어도 되는 돈인데 사기꾼놈한테</div> <div>치킨이니 지 술값으로 쓰일생각하면 너무나 분통하고 열받기에 이렇게 신고접수하려고 온겁니다. 근데도 저를 돌려보내실겁니까?'</div> <div><br></div> <div>이리말하니 주변 수사관 한분이 </div> <div><br></div> <div>옆 경찰 '선생님 좀 진정하시고요, 지금 신고접수 가능하세요. 저 수사관이 말하려고 하는 의미가.. 좀 와해된거 같아요'</div> <div><br></div> <div>나 '어떤 와해 말입니까?'</div> <div><br></div> <div>옆 경찰 '법이란게 저희들이 만든게 아니고 윗사람들이 만들었어요. 저희도 이해 안가는 법 너무나 많아요. 지금 이것도 그러하고요.</div> <div>보다더 확실하게 며칠뒤라면 피의자라고 말했던 사람이 사기를 친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신고접수를 할수 있는건데요.</div> <div>근데 저 수사관은 보다더 확실하게 법적효력있는 방법을 말해준거라서.. 그게 선생님한텐 좀 불편하게 들린거 같습니다'</div> <div><br></div> <div>라고 말하며 나한테 책상을 안내해주면서 진정서를 줬음.</div> <div>솔직히 너무 열받았음. 왜냐면 책상으로 이동중에 처음에 상담했던 수사관 얼굴을 보니 딱 그거였음</div> <div><br></div> <div>*주의 주관적인생각임</div> <div>'찌질이새끼 8만원 꼴고 신고하러와서 존나 자랑이다'</div> <div><br></div> <div>나는 내가 할말 다하는 성격이라서.. 이런사람들한텐 더욱더 또박히 말을함</div> <div>근데.. 경찰이란게 참 서민,국민들한테는 더욱이더 시발이구나라는걸 처음느낌.</div> <div><br></div> <div>내가 이상한거임? 내가 법에대해 무지해서 이런거임?</div> <div>진심.. 오늘 너무 짜증났음...</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