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국회의원 막말 논란에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30년 동안 국어 읽고 쓰는데는 문제 없이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임수경 막말 관련 뉴스를 읽으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내가 난독증인건지 기자가 병신인건지 댓글다는 사람들이 알바인건지.. 

제가 이해하는 상황은 이렇습니다.

백요셉 曰
"북한에서는 이럴때 어떻게 하는지 아시죠. 바로 총살입니다. 어디 수령님 명하지 않은 것을 마음대로 합니까?" 
>> 1. 임수경을 북한 지령 받는 빨갱이 취급.

임수경 曰
"어디 근본도 없는 탈북자 XX들이 굴러와서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겨?"
>> 2. 탈북자 무시

"아~ 하태경 그 변절자 XX 내 손으로 죽여 버릴 거야. 해태경 그 개XX"
>> 3. 하태경 = 변절자

1번이야 빨갱이 취급까지 했다에서 그냥 농담한거다 까지 개인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를 수 있으나,
어쨋든 약오르게 했다는 거는 다들 동감하실 사항인거 같고,

2번 탈북자를 싸잡아 욕한건 임수경 잘못으로 사과하고 욕먹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3번에서 하태경을 변절자라고 욕을 했는데, 왜 탈북자를 변절자 라고 욕한거처럼,
마치 임수경이 탈북자들이 김일성 배신한 변절자라고 욕한거처럼 
받아들여지고 기사가 나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임수경 말로는 같이 학생운동하던 사람이 새누리당에 붙어서 그랬다고 하던데,
하태경이 탈북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