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시대를 아우르는 프레임은 항상 변화해왔습니다.</div> <div><br></div> <div>과거에는 좌파와 우파라는 프레임만으로도 세상을 표현하는데 큰 부족함이 없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요즘들어 그 "좌파"들이 붕괴하고 있습니다. 여성주의, 진보정당 너나할 것 없이 말이지요.</div> <div><br></div>우리가 오늘날 진보정당이니, 진보단체니, 진보언론이니 하는 것들은 과거의 뿌리를 찾아보면 "좌파"라는 곳에서 시작합니다. <div><br></div> <div>그런데 그 개념이 워낙에 광범위하다보니 요즘에 와서 급격히 세분화되는 사회를 쫓아가지 못하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이죠</div> <div><br></div> <div>아직도 "좌파"라는 깃발을 들고있는 이들은 뒤쳐진 사람들 뿐이었다는 걸 이제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깨닫게 된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요즘 들어서 종편에서마저도 좌, 우, 빨갱이, 꼴통, 이런 수식어들은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특히 젊은 사람들은 더더욱이나 개인주의적인 교육을 받아왔으며, 사회분위기는 매우 공동체를 우선시 한다고 하지만</div> <div><br></div> <div>젊은 사람들의 교육이나 경쟁에 대한 인식은 매우 개인주의적입니다. "나"를 중심으로 사고하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다는 것이지요</div> <div>(물론 그것이 무한경쟁에서 비롯되었음은 안타깝기는 합니다만)</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개인주의적 시선에서 바라볼 때, 좌파의 유통기한은 지나버린 겁니다.</div> <div><br></div> <div>좌파의 "약자를 위한 연대"는 공허한 외침이 되어버린 겁니다. "쟤가 약자인데 그래서 뭐?" 가 된 것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 어떠한 사상이 그들에게 어필하고 있는가를 봐야겠지요.</div> <div><br></div> <div>개인주의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온전히 자신의 가치관 안에서 사색하게 됩니다.</div> <div><br></div> <div>그들이 스스로 사색을 통하여 정해진 노선은 결론적으로 진보적 <b>자유주의</b>, 리버럴에 가까운 형태가 되는 것이죠</div> <div><br></div> <div>기본권, 시민의 권리와 같은 것에는 기존의 좌파와는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중요시하지만 (자신의 권리도 침해당하는 것이 끔찍히도 싫으므로)</div> <div><br></div> <div>"약자"라는 그룹에 대해서 그다지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권리와는 관련이 없으므로)</div> <div><br></div> <div>기본권을 침해받는 약자는 손발걷고 나서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지만 (세월호) </div> <div><br></div> <div>기본권을 침해받지 않으면서도 약자임을 내세워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적게 되는 겁니다. (우장창창, 메갈)</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웹툰 송곳을 보면 구고신이라는 사람이 이 말을 합니다. "약자라고 다 착한건 아니다."</span></div> <div><br></div> <div>이 사실을 모두 체감하고 있는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런 부분에서 정의당은 시대에 뒤쳐진 결정을 내리고 지금도 시대를 역행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전 당원으로서 이부분은 확실하다 말씀드립니다.</div> <div><br></div> <div>젊은 세대의 기본 상식이 바뀌었고, 이에 발맞춰 나가지 못하는 진보 정당은 이제 모두 도태될겁니다.</div> <div><br></div> <div>진보는 결국 젊은이들이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더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고 더 좋은 교육을 받은 그들이 바꾸는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럼에도 늙은이들이 자신들이 살아온 방식대로 진보를 해석하는 한, 이 나라 진보의 미래가 어두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div> <div><br></div> <div>젊은이들이 진보와 좌파를 구분해서 자신들만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 기대할 뿐이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미래가 아주 없다는 생각도 안합니다.</div> <div><br></div> <div>더불어민주당의 모습. 특히 당원 "개인"에게 "권리"를 주는 행위를 통하여 혁신을 이루어 내는 것. </div> <div><br></div> <div>이런게 사실상 지금의 시대정신이라고 봅니다.</div> <div><br></div> <div>좌파, 우파를 막론하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까지는</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의무만 부각되었다면 지금부터는 개개인의 권리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고전적 좌파와 우파의 시대도 끝이 날겁니다. 이걸 조중동이 더 잘 알고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싹합니다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 입맛에 맞는 기사를 낸다면 읽게 되겠지요 언젠간... 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제 개인 vs 기업, 개인 vs 국가 와 같은 일이 생겨날 정도로 개인의 힘이 커질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의 개인(휴대폰이 손에 있다는 가정하에)은 예전 황제보다도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 시대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런 세상에서 좌파는 살아남을 수 있을리가 만무합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들은 정말 낡았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제 좌초하는 걸 약간의 쓸쓸함으로 바라보는 것 밖에 할일이 없네요..</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