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하스스톤에 푹 빠져사는 케익칼입니다
과금을 하고 전설들을 몇개 모으긴 했지만 마음에 안드는 무클라, 해적선장, 그룰 이런것들 투성이라서 필요한 전설들은 대부분 제작했습니다.
가끔 안쓰는 황금카드 빼고는 카드는 갈지 않았구요. (과금러는 카드 가는게 의미가 별로 없는거 같음 ㅎㅎ)
그러다 이번에 투기장을 돌면서 실력을 쌓으니 기본 4~5승정도 하는 수준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투기장을 돌리다 보니 전설을 두장이나 먹었습니다. (투기장 카드팩이 더 확률이 높은가? ㅎㅎ)
하나는 냥꾼의 왕크루쉬, 또 하나는 대마법사 안토니다스.
안토니다스를 보니까 왜 전설인줄 알겠더라구요.
불덩이 작열이 10코스트에 10데미지죠.
안토니다스로 주문 두개 쓰면 8코스트에 12데미지를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덱을 짜보려고 필요한 여러가지를 고려했습니다.
------------덱 스샷-----------
1. 안토니다스.
안토니다스는 좋은 카드이지만, 상태이상에 걸리면 속수무책입니다. 거의 무조건 침묵이나 양변, 사술을 맞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안토니다스는 도적의 "연계"처럼 한턴에 여러장 이득을 봐야됩니다.
그러려면 필요한건 1~3코스트의 주문들이져.
환영복제가 그중 단연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토니 - 환복
그 다음으로는 얼음회오리가 있습니다.
3코스트로 상대 필드를 한턴동안 무력화하죠.
신비한 화살로 상대 하수인들이 정리가 되는 상황이라면 그것도 나쁘지 않구요
냉기화살은 오히려 상대 얼굴에 명중시켜서 다음턴 킬각이 보인다면 오히려 그게 더 낫습니다.
2. 드로우.
이 덱에 안토니다스는 한장입니다. 어떻게든 불러내야 합니다.
법사는 좋은 덱압축 주문이 하나 있구요, 거기에 가젯잔을 추가했습니다.
가젯잔 콤보는 7~8턴정도에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5턴에 칼가젯잔이 나오는 경우는 매우 한정적이죠. (가젯잔+동전+신화로 확실히 필드가 정리될때 같은 꿈같은 상황)
안토니가 10턴에, 가젯잔이 7~8턴에 나온다고 보시는게 편합니다.
콤보는 위에 있는 안토니와 거의 동일하죠. 2장만 드로우해도 매우 이득입니다.
(4/4 는 3.5 마나효율. 드로우 한장당 1.5 마나효율. 그래서 하늘빛 비룡이 사기.)
가젯잔이 두턴을 살았다?! 드로우 파티를 하시면 됩니다. 상대가 죽이지 못하게 천천히 얼려주면서요 ㅎ
가젯잔 + 신비한 지능 = 3장 드로우 ㄷㄷ 좀만 더하면 전력질주
3. 하수인
하수인들은 그럼 뭘 쓸거냐. 이건 초-중-후반 법사의 운영에 달려있지요.
법사의 초반하수인들은 매우 준수준수합니다.
1/3에 성장능력이 있는 마나지룡 (1코)
3/2에 멋진 능력까지 있는 수습생 (2코)
4/3의 짱짱한 공격력과 능력또한 꽤 준수한 키린토 마법사 (3코)
잘만쓰면 5/5로 내고 또 성장하는 준-그룰 에테리얼 비젼술사 (4코)
우리으 호프 안토니다쓰(7코)
(물의 정령은 이 덱의 성격과 맞지 않아 배제했습니다. 하지만 물의 정령도 사기입니다. 센진이 3/5, 물정이 3/6. 사기임.)
일단 요 위에 있는 것들이 꽤 마나커브가 괜찮죠?
그럼 챙깁니다.
다 넣어요. 마나지룡은 초반에 좋고
수습생은 언제 나와도 좋고
키린토도 언제 나와도 평타는 치고
비젼술사는 조금 망할수도 있지만 조급하게만 안쓰면 될거같구요.
(사실 비젼술사 + 얼음방패 = 확정 성장 이기때문에 이걸 잘 활용하면 후반에 서로 광역기 메즈기 다 빠진상태에선 캐리하기도..)
그럼 뭘 더 넣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10코스트 싸움을 한 4턴정도 하다보면 손패가 마릅니다. 하수인도 없고... 안토니다스는 이미 죽었거나 소식이 없거나..
그럴때 어찌저찌 한번 어그로좀 끌어보라고 넣을 카드를 생각하다
라그나로스를 넣었습니다.
라그나로스가 8데미지라서 쎄요.
그리구 상대의 저격기 하나를 뺄 수 있어서 좋지요. 8뎀은 이미 어딘가 줬을테구요.
나중에 가루 더 생기면 알렉스트라자로 대체할까도 생각중입니다.
4. 운영.
덱을 짜고 랭겜을 돌리면서 수정을 했습니다.(일반전은 다양한 뉴메타들이 나와서 제대로 된 실험이.. 아 랭겜은 그래도 한자리수 입니다. 아직은...)
이를 바탕으로 적겠습니다.
초반에 후턴이면 마-동-환! 아시죠? (마나지룡-동전-환영복제)
3/3 하수인, 0/2 도발 x2
이거만 보고 나가는 상대도 봤음. 당하면 화나고 할때는 덤덤..
일단 1코스트 스펠들을 아껴야 됩니다.
이게 초반에 쓰면 좋을거 같지만, 아껴놔야 안토니가 그것들을 예쁜 불덩이로 만들어주거든요.
아니면 가젯잔이 새로운 카드로 만들어주기도 해요.
궂이 초반에 빡세게 나갈 필요는 없고, 4~5턴에 체력이 20 이하만 아니라면 해볼만할거 같아요. (물론 필드는 정리가능해야..)
신비한 화살, 얼음화살, 영웅능력을 최대한 잘 활용하세요.
2턴 동전+키린토 마법사+거울상 = 하수인을 낼수도 안낼수도 없는 상황 -> 키카드인 상대 주문을 유도. 그래도 거울상은 남아있찌~
키린토마법사는 특히 4코스트 이상의 하수인과 교환이 가능하니까 잘 활용하세요! (체력 5 이하 전부!)
에테리얼 비젼술사는 가능하면 5/5로 내주세요. 제일 좋은건 얼음방패와 같이 내는거.
상대가 그턴에 죽이지 못하면 5/1이 되었더라도 다음턴엔 7/3이 됩니다. 오메 무시라.
아 그리고 중반에 상대가 4/5 이상되는 무서운 애들을 꺼냈는데 난 할게 없다!
그러면 화염구 초반에 들게 된 것들 아끼지 마세요.
안토니 아저씨가 어차피 리필해줘요.
나머지는 뭐 위에 다 설명을 드렸고...
상대가 뭘 할지, 내가 다다음턴에 뭘 할지 정도만 계획하면 되실겁니다!
뭐 변수가 생기면 그거에 맞춰서 가시면 되구요
쓰시다가 아 이건 나랑은 안맞아 - 하시면 어쩔수 없죠 뭐
이런 법사는 운영법이 다른 드루나 주술같은 올라운더랑 달라서 좀 독특하지요 ㅎㅎ
모두들 즐겜하시고 이런 법사도 가능하구나~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