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 /></div> <div>TCG는 예전에 MTG 조금 해 보다가 워낙 카드들이 비싸서 덱 하나 구해보고 말았는데요 (포켓몬카드 모으는건 그냥 취미로 함...)</div> <div><br /></div> <div>하스스톤에 약간 과금해서 하다보니까 묘미?랄 것들이 생기더라구요.</div> <div><br /></div> <div>덱 만들어보기도 되게 쉽고.</div> <div><br /></div> <div>운영덱들을 해 보면서 배운점들을 적어봅니다. (저도 아직은 배우는 중이라 부족한 것들이 많음)</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1. 상대방이 뭘 할지를 생각해 봐야된다.</div> <div><br /></div> <div>지금 하스스톤에는 카드수가 많지 않아서 상대가 뭘 꺼낼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져.</div> <div><br /></div> <div>특히 키카드들. 광역기, 저격기, 직뎀, 특수영웅/전설카드</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예를 들어 성기사 상대로 3턴째에 생명력 2짜리 하수인을 두개 올려놓는다.</div> <div><br /></div> <div>좋지 않지요.</div> <div><br /></div> <div>4턴에 신성화 맞으면 바로 둘다 골로 가시니까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또, 내가 드루이드랑 맞다이를 하다가 드디어 필드를 잡았고, 도발로 체력을 지켜야 하는데 두가지 선택지로 갈린다.</div> <div><br /></div> <div>a) 허수아비골렘+대지고리회 선견자+아르거스</div> <div><br /></div> <div>b) 돌주먹 오우거 + 아르거스.</div> <div><br /></div> <div>상대의 패가 3장 이상만 되어도 저는 a)를 고를 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흑기사나 나이사가 나오면 한방에 골로 가니까요.</div> <div><br /></div> <div>안정적인 운영이란 그런 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상대방 덱의 방향을 알고, 그것을 예상하면서 최대한 비켜갈 수 있는 것. 물론 너무 비켜가다보면 할것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2. 손패 조절.</div> <div><br /></div> <div>드로우가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 이제 깨달아갑니다.</div> <div><br /></div> <div>사실, 드로우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쓰는 카드 숫자가 중요합니다.</div> <div><br /></div> <div>카드 한장을 써서 상대 카드 두장을 사용하게 하면 이득이죠.</div> <div><br /></div> <div>그런데 상대가 쓴 카드 두장이 둘다 드로우카드입니다. (ex) 비룡, 전리품수집가</div> <div><br /></div> <div>그럼 사실 이득이 아닙니다.</div> <div><br /></div> <div>나는 한장을 풀로 썼고, 상대는 손패가 그대로 있거든요. (다음턴 드로우때 오히려 한장이 늘어납니다)</div> <div><br /></div> <div>물론 드로우카드들은 그만큼의 페널티를 갖고 있죠</div> <div><br /></div> <div>그래서 요즘은 드로우카드만 가지고는 게임을 이기기 힘들죠. </div> <div><br /></div> <div>그러니 한장한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내 한장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상대의 키카드를 여러장 쓰도록 유도하는 것.</div> <div><br /></div> <div>(그래서 요즘 투기장은 체력 높고 코스트대비 쎈 카드를 선호하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3. 타이밍</div> <div><br /></div> <div>위 두가지가 되면 결국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상대에게 무언가를 강요할 수 있는 플레이.</div> <div><br /></div> <div>주도권을 잡는것이죠</div> <div><br /></div> <div>이런 것들은 주로 상대 본체에 직접 딜링이 가능한 마법사, 사냥꾼, 또는 도적 정도에 해당되는데요.</div> <div><br /></div> <div>결국 "너 이거 안하면 죽어" 를 할 수 있어야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거죠.</div> <div><br /></div> <div>물론 상대가 그렇게 대처했을 때 반격할 수 있어야 되죠.</div> <div><br /></div> <div>상대가 그렇게 할 것을 알기 때문에 최소한의 자원으로 그런 상황을 연출해야 하는 것이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강력한 하수인으로 필드를 완전장악하는 것도 주도권을 잡습니다. 그걸 처리못하면 다음턴에 죽을수도 있다 - 를 인지시키면 되니까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예를 들어 마법사가 상대 필드에 하수인이 셋이나 있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바로 본체만 때려서 상대 체력을 10으로 만들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럼 상대는 내 손에 "불덩이작열"이 있다는 것을 상정하고 막아야 되죠.</div> <div><br /></div> <div>그래서 힐을 합니다.</div> <div><br /></div> <div>그러나 다음턴에 나온 것은 불기둥+허수아비</div> <div><br /></div> <div>그 이후에 필드싸움에서 승기를 잡아서 천천히 상대를 죽여가는 운영으로 바뀝니다.</div> <div><br /></div> <div>이런식으로 싸움의 주도권을 잡아서 상대를 흔드는 것이 중요하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또 다른 예를 들면 주술사가 토템과 하수인을 늘어놓습니다.</div> <div><br /></div> <div>상대는 주술사가 피의 욕망을 다음턴에 쓸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되고, 할 경우 자신이 입는 피해에 대하여 계산해보고 플레이할 겁니다.</div> <div><br /></div> <div>대부분의 경우는 어떻게든 하수인들을 정리하겠죠.</div> <div><br /></div> <div>그럴때 갑자기 리로이+질풍+대지무기 또는 둠해머+대지무기 같은 콤보가 나와서 상대를 당황시킬수도 있구요.</div> <div><br /></div> <div>아니면 하수인들 정리할때 쓴 키카드들이 없다는 것을 알고 플레이하면서 더 컨트롤 위주로 압박할수도 있겠죠</div> <div><br /></div> <div>계속 블러드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프로들의 경기를 보면 이런 부분에서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사실은 상대 패에 필요한 키카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내지 못하는 부분이나</div> <div><br /></div> <div>다음턴에 카운터 맞을것을 알면서도 어쩔수 없이 내야 하는 부분들.</div> <div><br /></div> <div>그리고 상대가 예측하지 못한 방식으로 카운터쳐서 상대가 당황하는 것 등.</div> <div><br /></div> <div>특히 주도권싸움 자체가 사실 (누가 상대를 더 빨리 죽일 수 있는가)에 대한 싸움이다보니</div> <div><br /></div> <div>역으로 상대가 나는 다음턴에 못죽이는데, 내가 상대를 다음턴에 죽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div> <div><br /></div> <div>상대입장에서는 주도권이 뒤바뀌면서 당황하게 되는 거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손잭스라서 롤에서는 참 답답함을 느끼고 했는데</div> <div><br /></div> <div>덱 짜는 재미도 있고 아주 편한 게임을 만난 것 같네요! ㅎㅎ</div> <div><br /></div> <div>여러분들도 즐하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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