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는 지난 4일 한 티비 프로에 나와

스가 총리의 총재 선거 재선을 지지함

스가 정권의 연이은 삽질로 인해 민심이 곤두박칠 치자

구원투수로 등장한 것

실제로 지난 달 25일에 열린 3개 지역(히로시마, 홋카이도, 나가노) 보궐선거에서

모두 야당에게 패배함

특히 히로시마는 자민당의 텃밭이라 불리는 곳인데

그런 히로시마에서 야당 추천으로 입후보한 정치 초선에게 찌발리는 수모를 당함

 <히로시마 보궐 선거에서 승리한 미야구치 하루코. 전 아나운서 출신의 아이 셋 딸린 싱글맘이다>

이전 히로시마 국회의원(자민당 소속)이 뇌물 혐의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도 있고 해서

유리하게 작용한 것도 있겠지만 그렇다곤 해도 야권 성향의 초짜에게 찌발린 건 그만큼 민심이 돌아섰다는 뜻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더민주 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대구'에서 국짐당을 찌바르고 승리한 것과 마찬가지)

이번 패배를 두고

자민당 내부적으로도 스가 총리에 대한 불신론이 돌고 있자

아베가 다시 기어나온 것

아베 입장에서는 스가가 흔들리면 안 됨

스가가 흔들리고 자민당이 흔들리면 헌법 개정이 차질이 생기니까

(스가는 아베의 오랜 따까리였고, 총재로 선출되고 한 말이

아베 상의 정신을 계승하겠다 였음ㅋㅋ)

현재 스가와 아베가 구상 중인 시나리오는 예상해보자면

7월 안으로 백신 접종 완료(고령자)

↓

올림픽 개최

↓

이후 정신승리 및 감성팔이 시전

↓

스가 자민당 총재 재선,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압승 

↓

아베 지지세력과 ㅌㄸ들을 한대 규합해서 헌법 개정 총력전

이렇게 볼 수 있음

현재 국회 안에서는 사실 상 헌법 개정을 통과시키기가 어려움

여권 성향의 공명당이 헌법 개정 찬성에 몰빵 가야 이기는데

공명당 안에서도 내부적으로 의견이 갈리고 있고

코로나 방역 실패, 오염수 해상 방류 문제 등으로

다음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하기 어려운 상황

참의원(상원) 선거도 마찬가지고

(헌법개정안을 발의하기 위해선 참의원, 중의원에서 각각 2/3이 넘는 찬성을 획득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 스가와 아베 따까리들은 민심이라도 돌리려고 하고 있음

그러기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올릭핌을 개최하려는 것

<이번 달 5일~7일에 실시한 올림픽 개최에 찬반 조사

중지 59%, 관객 수 제한 개최 찬성 16%, 무관중 개최 찬성 23%> 

요미우리에 올림픽 찬반 조사에 따르면

반대가 59%이고, 찬성이 39%인데

현 반대하는 사람들도 막상 올림픽 개최하고

끝난 후에 정부에서 어떻게든 포장하고 꾸미면

"처음엔 코로나다 뭐다 해서 좀 그랬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나쁘지 않았어"

이렇게 생각을 바꿀 가능성이 다분히 높음

그걸 스가는 알고 있으니까 어떻게든 올림픽을 강행하려는 것

<그것이 일본의 민도니까>

그렇게 다시 민심이 자민당 쪽으로 기울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헌법개정에 사활을 걸 것임

그리고 뒤에서는 아베가 계속 움직일 거고

현재 아베는 총리도 국회의원도 아니라서

물불 가릴 게 없음

<니혼테레비의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일본의 방송국인 니혼테레비에서 지난 달 정당 지지율 조사를 했는데

자민당 지지율이 39%이고 입헌민주당은 5%밖에 안 됨

오염수 바다에 버리겠다 그 난리를 쳐도 39%임...

일본 민도는 정말 스바라시함

내각 지지율이 개판인 거지

정당 지지율이 낮은 게 아님...

이러니 자민당 측에서는 어떻게든 올림픽 개최하고

잘 포장하면 오히려 지지율이 올라가겠단 확신이 있는 것.....

아베와 그 일당들은 어떻게든 일본을 선빵 날릴 수 있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

별짓을 다할 거임

예전엔 우스갯소리로 일본이 삽질할 때마다 

"응원한다" 이랬는데

이젠 정말 일본 야당을 응원해야 될 상황

자민당은 헌법개정도 헌법개정이지만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는 놈들인데

더한 짓이라고 못 하겠음?

게다가 스가가 물러나면 다음은

이ㅅㄲ임ㅋㅋㅋㅋ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정치인 중 누가 다음 총리에 어울리냐는 질문에

1위함ㅋㅋㅋㅋ

펀쿨섹좌는 3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