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기간 내내 완주를 목표로 해서 윤석열을 신랄하게 비판해 놓고는, 선거일 일주일전에 후보직 사퇴하고 윤석열과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10여년 이상 안철수를 지지한 사람들에게 극심한 배신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p>즉 더 이상 안철수에게 유의미한 코어 지지자층은 사라졌습니다. 코어지지층이 사라진 정치인은 대통령 불가능하죠.</p> <p> </p> <p>물론 단일화로 국짐 지지층에게는 우호적인 인물이 되겠지만, 안철수는 절대 보수층에서 지도자로 키워줄만한 스타일이 아니죠.</p> <p>국짐같은 마초스타일의 폐쇄적인 (좋은말로 보수적인) 분위기의 정당에서는 안철수처럼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보이나 동시에 유약한 인물은 원희룡 오세훈 이준석 같은 강한 성픔의 인물들을 제치고 절대 위로 못 올라갑니다.</p> <p>보수층 내에서 조그마한 몫을 가지고 정치활동을 계속 할지 아니면 다시 탈당해서 중도로 갈지 알 수는 없지만 다시는 과거의 안풍 비스무리한 것도 불가능할겁니다.</p> <p> </p> <p>진실한 단일화의 이유는 뭘까요? </p> <p>가세연이 확보했다는 엑스파일 루머 때문일까요? </p> <p>지지율이 계속 낮아져서 선거비용을 자기가 추가 부담하는게 싫었을까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