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저와 곧 결혼할 친구가 처음엔 그렇게 싫어하더니
제가 재밌는 글들 자료들 보여주면서 함께 웃고 했더니 요즘엔 같이 있을때 오빠 오유보자 하면서 먼저 이야기를 꺼내기도 합니다.
특히 본문은 재미없더라도 희안한 방향으로 세워지는 댓글 콜로세움과 드립들 때문에 많이 웃기도 했습니다.
근데 최근들어서는 쉽사리 댓글들을 보여줄수가 없습니다.
X발, 00년, 존0, 개00....
언제부턴가 오유에서 저런 욕들이 자연스러워졌고 추천도 받고 있네요.
유명해지니 어린친구들 사용자가 많아져서인지...
디씨나 웃대나 일베나 남들에게 이런 커뮤니티들을 이용한다고 자신감 있게 이성에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 이유가
속된 표현들 때문입니다.
오유가 변하고 있어요... 선비소리 들어가면서도 내심 오유부심이 있었던 이유는
니들과 다르다. 라는 이유때문이었는데
이젠 다를게 없어졌네요.
뭐가 옳고 그른지는 모르겠어요.
문화가 변했을경우 그 문화에 적응을 하느냐 그 문화를 배척하고 나와맞는 다른 문화를 찾아가느냐의 대응이 있을수있겠죠.
그냥 걱정돼서 한마디 끄적거려봅니다.
고민게에 올리는 이유는 이렇게 변한 오유를 받아들여야하는지 아님 제가 다른 곳을 다시 찾아내야할지 고민이 되어서 그렇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