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21대 서울 종로 국회의원:(김효석 의원 타계 소식에)
“나에게 있어서 가장 큰 스승이셨다”
“정계의 신사”
“부족한 저를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효석 16,17,18대 국회의원:(지난해 언론과의 인터뷰)
“다음 정권은 포용과 통합이 주요 시대정신”
“그 시대정신에 부합한 인물이 이낙연”
“사회적 갈등에 대한 치유가 있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있다면 이낙연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내 눈으로 바라본 김효석 의원의 모습에 대한
나의 어릴적 기억
나는 김효석 전 국회의원의 타계 소식에 
현실적인 삶에 바쁘게 살고 있는 나는
초등학생 시절 기억의 이미지가 흐릿하게 
떠오른 상태가 지속되었다.
내가 처음 실재로 김효석의원을 바라보았던
시기는 초등학생 시절 서울로 수학여행을 
갔었을 때 일이었다.
그 날은 봄처럼 아른아른 거린 날씨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국회의사당에서 점심을 먹고 
아이들이 바깥으로 나와서 선생님을 기다리던 중
갑자기 왠 용모가 반듯하고 깔끔한 가르마 스타일의
양복입은 사람이 내 앞으로 다가왔다.
그는 내 어릴적 동네의 지역구 국회의원이신
김효석 의원이었다.
그가 온 이유가 “내 지역구 학생들이 국회의사당을
견학하러 방문했다길래 찾아왔다”라고 말씀하셨고
말씀하시는 내내 그 목소리는 아직까지 머릿속엔
중후하고도 부드러운 목소리가 강렬해서
잊혀지지 않았다 그는 방문한 목적을 말씀하신 뒤
훈화같은 이야기를 마치신 뒤 마지막으로 
다같이 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하면서
국회의사당을 빠져나갔던 것이 내가 기억하는
어릴 적 김효석 의원님의 모습이었다.
그 후로 나는 김효석 의원을 TV에서 뉴스를
볼 때마다 어린 마음에서인지
내 지역구 국회의원이 나오는 것을 기다렸었고
김효석 의원이 간혹 나올 때마다 
내 친한친구처럼 반가웠고 김효석 의원의 모습은
지난 날을 생각해보면 국회의원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에 충실하신 것 같았고 보수야당이라고 해서
함부로 나서지 않았고 오히려 중재하려는 듯한
모습이 선해서 신사의 품격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셨던 의원으로 기억하였다.
비록 지금은 육신이 썩어서 흙으로 변하셨지만
그의 생전 몸으로 보여주셨던 모습은 
아직까지도 길이길이 기억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