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미노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합니다.

누미노제는 고등종교가 갖추어야할 특성이기도 하면서, 유령, 귀신의 존재에대한 설명이기도합니다.

누미노제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당신이 지금 어떤 방에 혼자 있는데, 지금 옆방에 호랑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느끼는 것은 이 호랑이가 나를 공격할지도 모른다는'두려움'혹은 '공포'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어떤 방에 홀로있는데, 지금 옆에 '유령'이 있다 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느끼는 것은 이 유령이 나를 공격할것이라는 두려움보다는 그냥 그 존재 자체가 떨리고 '으스스'하다는 것 입니다.

이 으스스함과 비슷한 현상이 바로 누미노제인것이지요.

누미노제는 귀신 뿐만 아니라 '종교'에서 말하는 '신'에게도 적용되는데요, 이 경우는 누미노제의 현상으로써 '으스스함'보다는 '경외감' 이라던가 '위엄앞의 굴복'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입니다.

또 다른 재밌는 현상은
시체에대한 인간의 누미노제입니다.

시체는 인간중에서도 가장 위험하지 않은 부류이지만 인간은 그것에 으스스함을 느낍니다. (해골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요) 
*물론 해골이나 시체에대한 인간의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공포이기도하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