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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776406
    작성자 : 옹냥옹냥
    추천 : 0
    조회수 : 1174
    IP : 182.226.***.17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9/12/24 21:35:13
    http://todayhumor.com/?gomin_1776406 모바일
    제가 이해력 모자란 엄마인가요
    화가 나 어찌할 바를 몰르겠고 크리스마스 또는 기념일이 두려워요 

    남편은 첫째가 좋아하는 그림 맘껏 그리고 지우는 패드를 사줬고 둘째는 원하던

    누구책을 사줬어요 (첫째 12살 . 둘째 10살입니다)

    전 전업주부니까 이벤트를 생각해서 편의점간식쇼핑쿠폰, 스마트폰이용권 등등 

    쪽지를 적어 보물찾기를 했어요  아이둘과 아빠가 도와주며 9장 찾았구요 하이라이트인 케이크는 아직 못 찾은 상태에요

    남편은 약속있다며 그뒤로 나갔고  아이들과 셋이 남았는데 

    그런데 그 보물찾기를 하다가 둘째 산타선물로 숨겨놓았던( 둘째는 아직 산타를 믿는 척 합니다 ㅠㅠ)

    블럭장난감을 찾아버린거에요  

    그래서 말로 산타할배가 전해주라 하셨다.며 넘어 갔는데...혼자서 

    블럭을 조립하다가 무언가 맞지 않는다면서 짜증을 심하게 내길래 (전 집안일 중) 말로 몇번 조금 기다리면 돕겠다고 했더니 

    알기힘든 썽을 내면서 떼를 쓰길래 세번 참고선 저도 터졌습니다 

    그만하라고 그대로 놔두고 일어나라고 산타할배한테 반품하겠다고

    누군가 너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너처럼 대하는 걸 본다면 그 사람 기분은 생각안하냐고 . 앞으로도 너가 원하지 않는 선물을 받으면 그런식으로 대할거냐고 . 
    너만 생각하고 준비한 사람 맘에 상처구멍나는건 생각 안 할거냐고 막 얘기했습니다 

    막 주어담고 방으로 들어가버리더라구요  

    저는 한숨만 나고 실망스럽고 내년이 두렵기까지 하더라구요 

    맥주까서 벌컥 마시다가 씁니다 

    자녀 일은 맘대로 안 된다지만 아이들이 클수록 고민도 늘고 저는 작아져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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