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0대 시절 629 이후에 선거가 있었는데, 그때 노태우가 당선됨. <p>공씨 집안의 어느 학우가 선거 다음날 학교와서 말하길 "노인들 다 때려죽여야 한다"고 그럼.</p> <p>주로 노인 층에서 노태우 찍어준 거 보고 그렇게 말한 거죠. </p> <p>김용민도 노인들 투표장에 내보내면 안된다는 식으로 말했다가 한번 망해먹었던 적이 있습니다.</p> <p>그 이후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세월이 흘러도 노인층에서 민정당-신한국당-----~국힘 이쪽 계열을 지지하는 비율은 해소되지 않습니다.  </p> <p> </p> <p>이 원인이 뭘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사회에서 분리되고 분절화 파편화된 것이 이런 정치성향을 가지게 만드는 원인이 아닐까 하고 생각되더군요.</p> <p>요즘 젊은 나이에도 이런 꼴보수 행태를 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서도, '이들과 노인 계층의 공통점이 뭘까?'하는 생각이 들었음. </p> <p>'사회와 연결된 접점이 없이 개인적인 연결점만 가지고 있는 것.' </p> <p>실제 물리적으로 벌어지는 사회적 접촉만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인식에서의 사회적 접점이 없는 것임.</p> <p>가령, 윤대통령의 경우를 보더라도, 물리적으로는 사회 활동을 열심히 해왔었지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여 벌어지는 상황인 '논의','대화'같은 것을 하는 장면을 보인 적이 있습니까? 없거든요.</p> <p> </p> <p>어떤 문제를 바라볼 때 사회와 연결된 접점을 가지고 생각하는 것과 파편화된 개인으로서 생각하는 경우는 접근 방식이 많이 달라짐.  </p> <p>10,29 참사를 볼 때도 사회적인 접근과 개인의 접근은 다름.</p> <p>그 사건에 대한 용산 구청장의 답변은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이라고 생각함. 본인의 사회적 직분으로서 가진 입장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함.</p> <p>그런 사고 방식은 행안부 장관도 마찬가지고, 대통령도 마찬가지임.   </p> <p> </p> <p>사회와의 접점이 없이 파편화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하고 커 보이는 것이 무엇인가?</p> <p>바로 자신의 눈 앞에 닥친 혐오, 그리고 공포임. </p> <p>트럼프나 이준석이나, 또는 아스팔트 꼴보수나 이 기재에 있어서는 크게 다르지 않음</p> <p>이들은 정치적, 사회적인 합의나 지향점을 도출하기 보다는, 파편화된 인간들의 눈 앞에 아주 크고 아름다운 혐오물을 갖다놓는 방식을 씀.</p> <p>그럼 그 뒤에 것들은 안보이니까.</p> <p> </p> <p>21세기 초에는 인터넷이 세상을 더 넓게 보게 만든다고 기대하였지만, 20년이 지나보니 오히려 더 좁은 세상 속에 살게된 거 같음. </p> <p> </p> <p> <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