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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사과'로 며칠전 난리가 났었습니다. 거기에 대해 어휘력, 문해력을 개탄하는 말도 있지만, 그 문제의 본질은 문장을 해석하는 '악의'에 있다고 생각함. 문장 전체 맥락을 봐도 딱히 심심하다, 할일없다.등으로 해석될 여지가 없는 문구였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서 우리는 타인의 의도를 자기 해석(악의적인)으로 재단하는 사람과 마주치면 위험하다고 피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관계가 정리되겠지만, 인터넷에서야 별 상관이 없습니다. 의미있는 관계가 아니니까요. 무시하고 지나치면 그 뿐입니다.
저는 솔직히 개그인 줄 알았음. ' 어디서 발굴해낸 새로운 인터넷 유행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모르는 사람이 많다면 알려주고 정정해주면 되는데, 이건 악의를 담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의미하는 듯하니, 고민이 깊어집니다.
그런데 어떤 사안에 대하여 논점을 맞추지 못하는 사례가 일상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주저리 주저리 자기 생각 풀어내는 상황도 아니고 명백한 답변이 필요한 문제에 대해서도 그래요. 가령, 현 정권은 모든 문제에 대한 해명을' 문재인 정권도 그랬다'라고 답합니다. 그리고 언론은 그 답변에 대한 실질적인 과거 정부와의 차이점, 논점 일탈에 대해 짚어내지 않습니다.
딱 그 말만 옮기고 끝인 거죠. 현 정부는 과거 정부의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고 그렇게 말했는지, 현정부 상황은 어떠한지, 그에 대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실질적으로는, 현 정부가 과거 정부의 상황을 곡해한 것인데 말입니다. 그 내용은 하나하나 일일이 정리해도 될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무부가 시행령으로 국회의 입법 취지를 뭉개는 과정에서 불거진 '등'이라는 단어의 해석도 그런 사안 중 하나라고 생각함.
박근혜 시절의 문장은 뭐가 뭔지 알수 없었지만, 지금은 결이 다릅니다.
바야흐로, 언어의 의미를 누군가가 힘과 악의로 오독하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결국 그 언어가 반영하는 현실을 왜곡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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