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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87003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79
    IP : 121.254.***.5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9/02/16 07:24:15
    http://todayhumor.com/?lovestory_87003 모바일
    愛誦詩抄- 살아가는 날의 엇박자
      어느날 문득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잘 한다고 했는데 
    그는 내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겸손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나를 교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그를 믿고 있는데 
    그는 자기가 의심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사랑하고 있는데 
    그는 나의 사랑을 까마득히 
    모를 수도 있겠구나. 

    나는 떠나기 위해 일을 마무리 하고 있는데 
    그는 더 머물기 위해 
    애 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데 
    그는 벌써 잊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나는 이것이 옳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저것이 옳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내 이름과 그의 이름이 다르듯 
    내 하루와 그의 하루가 다르듯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구나. 


    ......................... 정 용 철 .........................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9/02/16 10:45:43  59.2.***.51  사과나무길  5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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