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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229420
    작성자 : 머서너리
    추천 : 3
    조회수 : 835
    IP : 118.39.***.9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1/05/02 03:40:12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29420 모바일
    [BGM] 비오는 날 저녁...무서운 이야기 [루리웹 펌]
    <BR><embed src="http://pds19.egloos.com/pds/201010/05/38/Little_Susie_1.swf"/><br /><br />
    <br /><br />
    자.여기가 우리가 살 새집이다."<br /><br />
    <br /><br />
    <br /><br />
    <br /><br />
    "와! 엄청 하얗다."<br /><br />
    <br /><br />
    <br /><br />
    난 32살의 유부남이다.<br /><br />
    <br /><br />
    <br /><br />
    아내가 없는.<br /><br />
    <br /><br />
    <br /><br />
    3년전 우리가족은 바다로 여행을 갔었다.<br /><br />
    <br /><br />
    <br /><br />
    그곳에서 아내와 나의 딸 마리가 깊은 바다에 빠져버렸고,<br /><br />
    <br /><br />
    <br /><br />
    난 결국 마리만을 구하고 말았다.<br /><br />
    <br /><br />
    <br /><br />
    그 하얀 집 내부는 굉장히 넓었다.<br /><br />
    <br /><br />
    <br /><br />
    마리에겐 2층의 5개의 방중 맨 오른쪽에 있는 끝방을 주었고,<br /><br />
    <br /><br />
    <br /><br />
    난 1층의 맨 끝방을 골랐다.<br /><br />
    <br /><br />
    <br /><br />
    내방에서 바로 윗층이 마리에 방이기에, 왠지 안심이 되기 때문이다.<br /><br />
    <br /><br />
    <br /><br />
    "마리야 잘자."<br /><br />
    <br /><br />
    <br /><br />
    '쪽'<br /><br />
    <br /><br />
    <br /><br />
    "아빠도 잘자."<br /><br />
    <br /><br />
    <br /><br />
    '딸깍'<br /><br />
    <br /><br />
    <br /><br />
    마리의 방에 불을꺼주고 천천히 1층으로 내려갔다.<br /><br />
    <br /><br />
    <br /><br />
    1층 내 방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문서를 작성하고 있을때, 윗층에서 작은 소리가 들렸다.<br /><br />
    <br /><br />
    <br /><br />
    마치 사람의 말소리 같은.<br /><br />
    <br /><br />
    <br /><br />
    난 뛰어서 2층으로 올라갔다.<br /><br />
    <br /><br />
    <br /><br />
    '쾅'<br /><br />
    <br /><br />
    <br /><br />
    "마리야!"<br /><br />
    <br /><br />
    <br /><br />
    마리는 태연한듯이 날 쳐다보고 있었다.<br /><br />
    <br /><br />
    <br /><br />
    "응? 왜 아빠?"<br /><br />
    <br /><br />
    <br /><br />
    "너 누구랑 이야기 했니?"<br /><br />
    <br /><br />
    <br /><br />
    "응.나 엄마랑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오니까 가버렸어."<br /><br />
    <br /><br />
    <br /><br />
    순간 등에는 식은땀이 흘렀다.<br /><br />
    <br /><br />
    <br /><br />
    "마..마리야.. 오늘은 아빠랑 자자.."<br /><br />
    <br /><br />
    <br /><br />
    난 마리를 데리고 1층으로 내려갔다.<br /><br />
    <br /><br />
    <br /><br />
    다음날,난 평소 친하던 존 교수에게 찾아가서 나의 논문을 건네며 슬쩍 어제의 일을 꺼냈다.<br /><br />
    <br /><br />
    <br /><br />
    "저...교수님.사실은 어제..."<br /><br />
    <br /><br />
    <br /><br />
    난 그 이야기를 다 했고 교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br /><br />
    <br /><br />
    <br /><br />
    "아마도 죽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만들어낸 환상을 보는것 같아."<br /><br />
    <br /><br />
    <br /><br />
    "하지만 그이는 3년전에 죽었는데 왜 지금에서야 환상을 보는거죠?"<br /><br />
    <br /><br />
    <br /><br />
    "새집에 와서 엄마와 함께 살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아마 그래서 일걸세.<br /><br />
    <br /><br />
    <br /><br />
    내가 좀 연구해 볼테니.자네는 집에서 쉬고있게."<br /><br />
    <br /><br />
    <br /><br />
    난 교수의 연구소를 나와 집으로 갔다.<br /><br />
    <br /><br />
    <br /><br />
    도착하니 하늘은 벌써 어둠이 깔려있었다.<br /><br />
    <br /><br />
    <br /><br />
    "마리야."<br /><br />
    <br /><br />
    <br /><br />
    마리는 내려오지 않았다.<br /><br />
    <br /><br />
    <br /><br />
    "마리야?"<br /><br />
    <br /><br />
    <br /><br />
    난 약간의 걱정을 가지고 2층방으로 올라갔다.<br /><br />
    <br /><br />
    <br /><br />
    "히힛"<br /><br />
    <br /><br />
    <br /><br />
    웃음소리가 들렸다.<br /><br />
    <br /><br />
    <br /><br />
    재빨리 뛰어서 방에 들어갔더니 마리는 또 허공에대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br /><br />
    <br /><br />
    <br /><br />
    "마리야!"<br /><br />
    <br /><br />
    <br /><br />
    "아빠? 엄마가 또 갔어."<br /><br />
    <br /><br />
    <br /><br />
    "엄마는 없어!3년전에 죽었다니깐 왜자꾸 그래!"<br /><br />
    <br /><br />
    <br /><br />
    "아빠..."<br /><br />
    <br /><br />
    <br /><br />
    마리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br /><br />
    <br /><br />
    <br /><br />
    "마..마리야 아빠가 미안해..."<br /><br />
    <br /><br />
    <br /><br />
    난 우는 마리의 옆에서 자장가를 불러주고 마리를 재웠다.<br /><br />
    <br /><br />
    <br /><br />
    다음날<br /><br />
    <br /><br />
    <br /><br />
    '따르르르릉'<br /><br />
    <br /><br />
    <br /><br />
    '철컥'<br /><br />
    <br /><br />
    <br /><br />
    "여보세요?"<br /><br />
    <br /><br />
    <br /><br />
    "어..나..날세...존교수..."<br /><br />
    <br /><br />
    <br /><br />
    존교수는 평소와 다르게 굉장히 떨었고 목소리도 쉬어있었다."<br /><br />
    <br /><br />
    <br /><br />
    "왜 전화를..."<br /><br />
    <br /><br />
    <br /><br />
    "마리! 자네딸 마리말일세! 3년전 그 사고로 엄마와 함께 죽었다는구만!"<br /><br />
    <br /><br />
    <br /><br />
    "네?"<br /><br />
    <br /><br />
    <br /><br />
    "지..진짜야! 내가 확실히 조사를 해봤는데.."<br /><br />
    <br /><br />
    <br /><br />
    '철커덕'<br /><br />
    <br /><br />
    <br /><br />
    난 수화기를 내려놓았다.<br /><br />
    <br /><br />
    <br /><br />
    내 뒤엔 마리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웃고있었다.<br /><br />
    <br /><br />
    <br /><br />
    "아빠. 아빠 머리위에 엄마가 있어.<br /><br />
    <br /><br />
    <br /><br />
    난 마리를 데리고 근처 깊은 산속으로 데리고 갔다.<br /><br />
    <br /><br />
    <br /><br />
    그리고 난 마리를 그자리에 묶어두고 내려왔다.<br /><br />
    <br /><br />
    <br /><br />
    그러나 그날밤 마리는 다시 문을 두드렸고,난 이번엔 마리의 다리까지 잘랐다.<br /><br />
    <br /><br />
    <br /><br />
    마리는 비명한번 지르지도 않았다.<br /><br />
    <br /><br />
    <br /><br />
    마리를 이번엔 거의 400km정도 되는곳에 데려다 놓고 와버렸다.<br /><br />
    <br /><br />
    <br /><br />
    그러나 그날밤 마리는 다시 우리집 문을 두드렸고,<br /><br />
    <br /><br />
    <br /><br />
    난 너무놀라 묻고 말았다.<br /><br />
    <br /><br />
    <br /><br />
    "어..어떻게...."<br /><br />
    <br /><br />
    <br /><br />
    "히히.아빤 그것도 몰라?<br /><br />
    <br /><br />
    <br /><br />
    <br /><br />
    <br /><br />
    <br /><br />
    "발없는 마리 천리간다." </div></td></tr> </td>
    </tr>
    </table>
    </div>
    머서너리의 꼬릿말입니다
    Blog.naver.com/l1318kh.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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