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퇴근무렵... 뭔가 살짝 울적...</p> <p>아마도,</p> <p>술때문일 거라는 생각에 더욱 더 울적...</p> <p> 더 더워져서 운동 힘들어지기 전에 운동 더 해야지 라는 생각에,</p> <p>헬스장으로 고...</p> <p> 보통 누군가 만날 일은 없기에,</p> <p>그냥그냥... 천천히 걸어서 가는데,</p> <p> 헬스장 근처 다 와서 누군가 날 건드린다.</p> <p> 보니,</p> <p> 아구탕(대구탕)집 할매...</p> <p> 뭐라뭐라 하는데, 안들린다.</p> <p> 옆에 다른 할매도 있긴 하던데,</p> <p> 결론은, </p> <p> 오라... 겠지...</p> <p> 운동하는데,</p> <p> 운동기구마다 죄다 사람 붙어있음 --;</p> <p> 여성분들 간간히 보이고...</p> <p> 할매들 말고 젊은 분들은 회전률(?)이 높아서 오래 못 버티는 경향이 있음....</p> <p> (이유는 알 수 없지만... )</p> <p> 오늘도 어느분 내 얼굴 확인하고 가시더만... (첨보는... )</p> <p> 어영부영 간단히(?) 운동하고 </p> <p> 나오면서 대구탕집 지나며 슬쩍 보니,</p> <p> 스님이 입구에서 물 한잔 드시고 계신다.....</p> <p> ???</p> <p> 아! 아까 할매가 아는 척 한게 오라는 것이였고,</p> <p> 이 스님이 뭔가 말하게 하려는 거구나... 싶었음....</p> <p> 쌩까고 지나감....</p> <p> </p> <p> 대견사 내가 하루이틀 간 게 아닌데???</p> <p>단지,</p> <p> 대견사지 일 때부터 가긴 했지만,</p> <p>대견사지를 가는 것이지, 대견사에 참배하러 가는 것은 아닌데....</p> <p> 그냥 경내 구경은 할 뿐~~</p> <p> 아 ... 물은 마심... 사찰 내의 수도꼭지에서....</p> <p> 그 외에는 구경외에는 아무것도 안하는데....</p> <p> 사실 대견사 오는 목적 자체가 오는 길에 있는 것이지,</p> <p> 대견사에 있는 것이 아니니...</p> <p> </p> <p> 앞서 썼던 글에, 오전엔 성당 오후엔 절... 이라고 쓰긴 했지만,</p> <p>성당에선 성가대 활동을 하고 있고, 절은 구경만 하는데....</p> <p> </p> <p> 스님을 보니,</p> <p>일전에 봤던 한분 생각나네...</p> <p> </p> <p> 서문시장... (대충 10년전 근처.. )</p> <p> 신발사러 갔었는데,</p> <p> 편마모 없이 고르게 닳았는데, 밑창의 고무들이 갈라져 부서지기 시작해서 더 이상 신을 수가 없어서 ... (운동화 )</p> <p> 3만원이던가 4만원이던가...</p> <p> 약간의 흥정으로 가격을 깍고...</p> <p> 그러고 있는데,</p> <p> 존재감 없던 스님이 갑툭튀 해서 ,</p> <p> 신고 계신 신발은 버리고 가실 거지요?</p> <p> 라고 묻는다...</p> <p> 이 신발이 부서져가서 어쩔수 없이 사는 것이니 당연하죠. 라고 답했었고,</p> <p> 인연을 소개시켜준다면서 명함을 하나 주신다.</p> <p> 저 가톨릭 신자예요. ( 당시 성당은 안 가고 있었음 )</p> <p> 종교를 강요하는 건 아니고 어쩌고 저쩌고...</p> <p> 명함 받아뒀다가... 계속 가지고는 있었는데,</p> <p> 사업 접으면서 싸그리 정리(?) 하면서 뿅~~~ 사라짐(이라 말하고 버렸던.. )</p> <p> 그런 기억이 떠오름...</p> <p> 이 할매들..</p> <p> 멀리서 스님 모셔오신 건 참 많은 수고를 하신 거 같은데,</p> <p>대놓고 그러고 있으면, 목적이 빤히 보여서 내가 속아주긴 힘들지...</p> <p> </p> <p> 수녀님이나 신부님께서 누군가 소개시켜주면, 일단은 만나서 대화라도 해보겠지만,</p> <p> 스님이 소개시켜준다는 것은,</p> <p> 일단 그 스님을 이전에 알던 분이여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p> <p> 개인적으로 아는 스님은 아직까지는 없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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