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그들은 누구인가 ?</div> <div><br></div> <div><br></div> <div>이재명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div> <div>이명박근혜와 정반대에 자리한 </div> <div>노통과 문통을 경험하면서 </div> <div><br></div> <div>한국정치와 정당 및 정치인의 문제가 </div> <div>법이나 제도, 이념에 있는 것이 아니라</div> <div>인물의 품성과 인격에 있음을 </div> <div>깨달은 사람들입니다. </div> <div><br></div> <div>이들은 정부와 재벌의 </div> <div>광고와 협찬 등으로 먹고 사는 </div> <div>기레기들에게 속아 </div> <div>노통을 지키지 못한 참담한 경험에서 </div> <div>집단적 성찰에 들어선 사람들입니다. </div> <div><br></div> <div>이들의 성찰은 </div> <div>촛불혁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div> <div>비폭력 집회를 고집하면서 </div> <div>이명박근혜 9년의 역주행에 </div> <div>종지부를 찍은 사람들입니다.</div> <div><br></div> <div>5.18광주민주화운동과 6.10민주항쟁의 주역들이 50%의 성공과 50%의 좌절을 공유한다면, </div> <div><br></div> <div>이들은 정권까지 창출해냄으로써 </div> <div>100%의 승리를 공유하는 사람들입니다. </div> <div>이들은 푸코와 네그리, 무페와 지젝 등의 </div> <div>저작들을 읽지 않았을지언정 </div> <div><br></div> <div>그들의 성찰을 뛰어넘는 </div> <div>시민주권과 참여·직접민주주의를 </div> <div>실현해내고 있는 주역들입니다. </div> <div><br></div> <div>선진국의 수많은 석학들이 </div> <div>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할 때 </div> <div>이들은 민주주의를 되살려냈고</div> <div>촛불혁명으로 한 단계 끌어 올렸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그들의 관점은 무엇인가 ?</div> <div><br></div> <div><br></div> <div>일반적으로 유권자는 지지후보를 선택할 때 </div> <div>(1) 정당에 대한 애착심, </div> <div>(2) 이슈에 대한 의견, </div> <div>(3) 후보자에 대한 이미지 등을 보지만 </div> <div><br></div> <div>이들은 '사람이 먼저며 진리는 단순하다'는 </div> <div>단 하나의 모토를 기반으로 </div> <div>후보의 삶 전체를 봅니다. </div> <div><br></div> <div>이들은 또한 </div> <div>지도자의 덕목으로 거론되는</div> <div><br></div> <div>고결성(integrity)과 </div> <div>신뢰성(reliability), </div> <div>능력(competence)'은 물론, </div> <div>후보의 삶이 상식과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본 다음에야 지지를 결정합니다.</div> <div><br></div> <div>이들과 후보간의 흔들림 없는 </div> <div>신뢰의 네트워크는 이렇게 구축됩니다. </div> <div><br></div> <div>위대한 벤야민은</div> <div><br></div> <div>〈역사의 개념에 대하여〉에서 "역사적으로 파악된 것의 영양이 풍부한 열매는, 귀중하지만 맛이 없는 씨앗으로서의 시간을 그 내부에 간직하고 있다"고 했지만, </div> <div><br></div> <div>문통과 이재명을 거부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노무현의 성광과 좌절을 운명처럼 껴안고 있는 문재인을 끝까지 지켜줘야 한다'는 </div> <div>자발적 노고의 기쁨과 무한신뢰가 </div> <div>또 다른 차원의 운명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노통의 죽음에서 시작된 </div> <div>이들의 집단적 성찰은 </div> <div>이념과 진영, 정당을 뛰어넘어 </div> <div>'사람이 먼저'라는 상식과 양심으로 </div> <div>귀착됩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이들에게 이재명이란 존재는 </div> <div>목적의 숭고함(정확히는 일부에게만 숭고)을 내세워 수단의 불법성과 부정의를 </div> <div>덮어버리는 선동가에 불과합니다. </div> <div><br></div> <div>자신의 잘못에는 한없이 관대하고 </div> <div>남의 잘못에는 지나칠 만큼 가혹한 </div> <div>자기보존 본능의 화신일 뿐입니다. </div> <div><br></div> <div>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에게도 </div> <div>저주와 욕설을 퍼붓는 자기방어기제는 </div> <div>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일 뿐입니다. </div> <div><br></div> <div>수많은 증거들(이재명 지지자들은 철저하게 외면하거나 확인조차도 하지 않는)로 </div> <div>이재명의 본질을 파악한 이들은 </div> <div><br></div> <div>자기 살을 내어주는 심정으로 </div> <div>이재명 퇴진집회를 가졌던 것이고, </div> <div>'혜경궁 김씨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을 경향신문에 실었던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다른 무엇보다도 지방선거 압승이 중요한 </div> <div>민주당 지도부와 수많은 당원들에게는 </div> <div>이들의 행태가 자기파멸적 해당행위이자 </div> <div>분열 조장으로 보이겠지만, </div> <div><br></div> <div>차가운 이성이 작동하지 않는 </div> <div>이재명을 퇴출시킬 수 있다면 </div> <div>어떤 욕설과 저주도 감당할 수 </div> <div>있다고 확신합니다. </div> <div><br></div> <div>이들이 거부하는 대상은 </div> <div>이재명이란 선동가이지 </div> <div>민주당 후보들이 아닙니다. </div> <div><br></div> <div>이들은 이재명 지지자들이 </div> <div>악착같이 외면해온 것들을 </div> <div>철저하게 들여다봤을 뿐입니다. </div> <div><br></div> <div>이들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자신의 한 표를 </div> <div>민주당 후보에게 줄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이들은 패륜과 권력욕, 거짓말로 점철된 이재명은 안 된다는 것이며, </div> <div>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div> <div>악마의 변호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div> <div>충정의 발로입니다.</div> <div><br></div> <div>누구는 선당후사의 정신을 따르라고 윽박지르고 또 누구는 해당행위라고 </div> <div>비난하지만,</div> <div><br></div> <div>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이들이 가는 길은 지금까지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길입니다. </div> <div>이들은 당선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이재명을 지지하는 것만큼 쉬운 것이 없음에도 </div> <div>좀 더 멀리고 보고 좀 더 다르게 접근하고 </div> <div><br></div> <div>당장의 이익에 승자의 편에서 </div> <div>부스러기라도 주우려 했겠지만, </div> <div>그럴 수 없는 것은 노통과 문통을 보면서 지도자와 선동가를 구별할 수 있는 </div> <div>기준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div> <div><br></div> <div>승리가 보장되지 않았기에 </div> <div>이들의 싸움은 명예로운 것이며, </div> <div>승리의 배당이나 전리품 따위는</div> <div>바라지도 않습니다. </div> <div><br></div> <div>이들의 이재명 사퇴운동은 </div> <div>물처럼 불안정하더라도, </div> <div>어디든지 스며들어 </div> <div>더 많은 사람들에게 </div> <div>이재명의 본질을 보라고 말할 것이며, </div> <div><br></div> <div>이재명 사퇴를 위한 </div> <div>첫 번째 파도와 물결로 부서질 것입니다. </div> <div>그 다음의 파도와 물결은 </div> <div>자신의 트윗과 글을 읽는 당신이기를 바라며 끝내는 승리에 이를 것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박근혜를 끌어내린 </div> <div>그날의 촛불들처럼. </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