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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두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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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85556
    작성자 : 황희두
    추천 : 2
    조회수 : 653
    IP : 175.193.***.207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05/31 23:56:39
    http://todayhumor.com/?lovestory_85556 모바일
    [황희두 에세이] 젊은이는 늙고, 늙은이는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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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얼마 전, 셀레브에서 나온 이어령 박사님의 영상을 접했다. 역시나 그는 주옥같은 말씀을 남기셨다.


    "남들은 당신 직업이 열두 개나 되기에 안 해본 게 없다고들 말하는데, 사실 저는 인생을 좁게 살았어요.

    어릴 적부터 글 쓰고 책 읽고 사색하는 것만이 삶의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해서 다른 길이 나에겐 없었지요.

    참 후회스러운 것이 많은 꿈들이 있었다면 다양한 가능성이 열렸을 텐데, 나는 다양한 꿈을 갖지 않고 글 쓰는 것만 하겠다, 위대한 작가가 되어야겠다 라고 생각했기에 다른 일에 무관심하게 살아왔잖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나처럼 살아온 길이 한 번밖에 없는 내 생명을 정말 값어치 있게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솔직히 의외였다.

    직업이 열두 개나 되는, 그것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학으로 널리 알려진 이어령 박사님께서 본인의 삶을 후회하신다니. 평생을 다양한 우물만 파온 이어령 박사님보다 폭넓은 삶을 살아온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문득 오래전, 이어령 박사님께서 어떤 방송에 나오셔서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다.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은퇴한 후에 효도관광을 떠나고 있지만 본인은 여전히 연구와 집필에만 몰두하며 살고 계신다는 말씀. 그에게 은퇴란 없었다.

    가만보니 그가 평생 걸어온 길은 전부 글과 연결되어 있었다.

    하물며 88 올림픽 당시 드넓은 운동장에 굴렁쇠 소년만 뛰어 보낸 것도,

    원고지에 쓰시던 글을 운동장으로 옮겼을 뿐이라고 표현하실 정도였으니.


    이제야 이어령 박사님께서 한 길만 걸어오셨다는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 얼추 짐작갔다.

    세상의 모든 것을 글로 표현해내는 사람. 그런 의미에서 이어령 박사님의 삶은 폭이 넓으면서도 좁다고 볼 수 있다. 어딜가나 글 뿐인 인생. 한 평생을 문학이라는 분야에서 묵묵히 본인의 길만 걸어온 그는 이런 말씀도 남기셨다.


    360명이 달리는 방향을 쫓아 경주하면 아무리 잘 뛰어도 1등부터 360등이 있다.

    그런데 남들 뛴다고 뛰는 게 아니라 내가 뛰는 방향으로 각자가 뛰면 360명이 다 1등이 된다.

    Best 1이 아니 Only 1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되어라.


    왜 자긴 하나밖에 없는데 남들과 똑같이 사나, 왜 남들의 생각에 쫓아가느냐

    내가 가고 싶은 길이 아니면 대담하게 정말 가고 싶은 길을 가라.

    쓰러지더라도 내가 원하는 삶으로 가라는 것이다.

    자기 삶은 자기 것이기에, 남들이 뭐라 할 수 없다.


    격하게 공감했다.

    요새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작가를 꿈꾼다고 말하면 열이면 아홉이 만류했다. 그게 돈이나 되냐고, 글은 아무나 쓰냐고.

    하지만 나는 이어령 박사님의 말씀에 큰 용기를 얻었기에 글을 계속 쓸 예정이다. 그의 말씀처럼 내 인생은 누구도 책임져주는 것이 아니니까. 결국 인생은 스스로와의 긴 싸움이란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장 중요한 말씀을 남기셨다.


    젊은이들의 가장 큰 실수는 자기가 안 늙는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젊은이는 늙고, 늙은이는 죽어요.'

    그러니까 내일 산다고 생각하지 말고 오늘 이 순간의 현실을 잡으라는 거죠.

    젊음을 제대로 살지 못한 사람은 내일도 똑같고, 모레도 똑같아서 아이고 죽자 이럴지도 모릅니다.


    지금 젊음을 열심히 살아야, 늙을 줄도 알고

    열심히 늙음을 살아야, 죽음의 의미도 압니다.


    항상 시대를 몇 발자국씩 앞서 걸어온 이어령 박사님.

    그는 한평생 무척이나 외롭고 쓸쓸하셨을 것이다.


    그런 그의 사전에는 멈춤이란 단어가 없는지

    여든이 훌쩍 넘으신 연세에도 천리마보다 열심히 달리시는 그의 모습을 보면,

    서른도 되지 않은 나이에 벌써 지쳤다는 핑계로 현실에 안주하려는 내가 너무나도 부끄러워진다.

    과연 먼 훗날 나도 이어령 박사님처럼 위대한 어르신이 될 수 있을까.


    '젊은이는 늙고, 늙은이는 죽는다'는 말씀이 왠지 모르게 가슴 한 구석에 아려온다.

    그의 말씀처럼 언젠가는 우리 모두 한 줌의 흙이 되어 사라질 것이기에.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늙어가며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누구나 늙고, 언젠가 죽는다.

    하지만 어떻게 늙고, 언제 죽는가는 각자 다르다.


    기왕이면 나는 그의 말씀처럼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젊은 시절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든이 훌쩍 넘으신 연세에도,

    서른이 안 된 나보다도 훨씬 젊게 살려고 노력하시는 이어령 박사님의 무한한 에너지를 등에 업은 채로.

    출처 https://brunch.co.kr/@youthhd/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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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01 10:30:29  59.2.***.51  사과나무길  563040
    [2] 2018/06/02 02:31:54  221.154.***.11  아재개그만  234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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