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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의 보은. 바로 그의 아버지가 나타나 들통난 것처럼 보이지만 그도 크로노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며 못 본척하네요.

마침 근처이기도 하니 크로노의 집으로 가봅시다. 역시 크로노가 사형이란 소식은 이미 다 퍼져 있어서 굉장히 걱정하셨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크로노는 왕녀를 납치한데다 탈옥한 흉악범이네요(......)

여기서 조금 재밌는 요소가 있는데요, 만약 집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흠....... 어쩌면 크로노는 전형적인 ASKY였을 수도?

아, 생각해보니 루카하고 소꿉친구니깐 ASKY는 아니네요. 칫

인간보다 더 정중하고 착한 로보. 크로노도 충분히 착한뎅;;;

내친 김에 루카의 집에도 가봤습니다. 집안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늘 그렇듯이 루카의 어머니인 라라가 창가 근처에 앉아있네요.

그리고 조금 기다리면 타반이 와서 그녀에게 사과를 건네줍니다.

그리고 나갈 때, 타반에게 말을 걸면 루카 전용 방어구를 만들어 줍니다. 초반에는 의외로 쓸만한 게 있으므로 가끔 와서 받아가도 좋아요. 제 기억으로 이후 헬멧도 만들어 줄 거에요.

에이 기분이다, 이왕 온 거 마루도 집에 들르게 해봅시다.

....... 직구왕 마루디아.

어라, 그러면 마루 없이 성에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요?

뭐....... 당연한 얘기네요;;

장난은 이쯤하고 이제 정말 중세로 가봐야겠습니다.

라고 하려 했지만 제가 깜빡하고 소개를 못 한 미니게임이 있었네요.

레이스가 한창 벌어지고 있는 곳의 오른편을 보시면 실버포인트를 소모해서 참여할 수 있는 텐트가 하나 보입니다.

안에 들어가보면 인삿말은 경어를 쓰나 이제 들어온 순간 곧바로 반말을 쓰시는 노르슈타인 헤케라 라는 이상한 녀석이 있습니다. 들어오는 건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참가할 수 있는 미니게임은 총 3개 입니다. 각각 10, 40, 80 포인트를 소모하여 참가할 수 있는데 첫번째 게임은 야바위 세쌍둥이를 섞는 게임, 두번째 게임은 크로노와 똑같이 생긴 인형이 움직이는대로 따라하는 게임, 세번째 게임이........ 포인트가 부족해서 모르겠네요;;;; 제 기억으론 아마 볼링과 비슷한 게임이었던 것 같은데........ 아시는 분?

어쨌든 다시 중세로 돌아가기 위해 루카의 발명품이 있는 곳의 게이트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의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마왕군의 최측근 3명이 가세하여 왕까지 부상을 입고 쓰러졌지만 한편으로 마왕을 물리칠 수 있다는 용사가 등장하여 사람들은 두려움 반 기대 반이었습니다. 소문으로는 왕을 알현하러 갔다고 하니 곧바로 가르디아 성으로 가보겠습니다.

대신을 만나보니 크로노에게 아는 척을 하며 (사실 별로 보고 싶지 않아) 용사가 왕을 만나러 갔다고 하네요.

그러나 전 먼저 다른 곳들을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예전에는 침대가 널널하여 공짜로 숙식을 할 수 있던 기사단실은 초만원이 되었군요. 마왕군과의 싸움이 매우 힘겨운 상황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싸움을 계속 하기 위해선 당연히 보급물자도 중요합니다. 그 탓에 요리장은 크로노가 말을 걸어도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으며 바쁘게 돌아다니네요.

볼건 다 본 것 같으니 왕에게 한 번 가보겠슴다!

용사라고 나타난 소년은 마왕을 쓰러뜨렸다고 하는 전설의 검을 찾아 떠났다고 하네요. 보아하니 이미 출발한 것 같으니 빨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지난 번 마왕군의 습격으로 부서진 제난의 다리가 다시 완공이 되어 있는 상태지만 또 마왕군이 쳐들어와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기사단장은 병사들이 먹을 음식이 없다면서 지원을 기다리고 있네요.

........ 이러니깐 보급관한테 잘 보여야 한다고 했건만.

성으로 다시 돌아가 요리장에게 말을 걸어보니 그렇게 바삐 뛰어다니던 그가 멈춰섭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기사단장은 여전히 자신만 싸우고 있는 줄 안다면서 크로노의 말을 씹네요.

이런 나쁜 호로 시끼, 지 형이 죽어간다고 말하는데도 그깟 쫀심때문에 무시하다니........ 저번에 하녀들이 요리장은 그래도 마음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이거 인간이 덜 된 놈이었네요. 기분 나빠서 곧바로 밖에 나갔습니다.

그, 그렇게 욕했는데 바로 태도를 바꾸시면 제가 뭐가 되요;;;;;

요리장은 음식을 건네주었고 형에게 돌아오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전해달라네요. 츤데레

성으로 요리장을 만나러 갔을 때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음식은 가져다 주었으나 이미 기사단의 태반이 쓰러진 상태.

그리고 기사단장이 뭐라 말하려는데....... 그거 아무리 봐도 다음 씬이 죽음으로 이어질 대사 같은데요?!

그러나 다행히도 기사단장이 위험한 발언을 다 말하기도 전에 녹색뚱보가 나타나줍니다. 이럴 때엔 저런 면상도 반가워지네요.

어차피 별 거 없는 놈이니 가볍게 마법으로 갈겨 줍니다.

다리 끝까지 몰아붙였더니 지금까지 쓰러뜨린 스켈레톤들을 모아서 거대한 몬스터를 만들어 냅니다. 

이 놈은 상반신과 하반신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상반신은 불과 전기 면역이고 하반신은 물 면역이라 공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상반신을 죽이고 나면 mp를 0으로 만드는 공격을 하는데 제가 이걸 깜빡하고 상반신부터 조졌네요;;;;; 

어쨌든 무사히 클리어 하고나면 비네거는 기겁을 하며 도망치고 제난의 다리를 건널 수 있게 됩니다.

다리를 건너면 근처에 산드리노 마을이 있습니다. 그 마을의 민가에 가보니 파란색으로 빤짝 하는 것이 보입니다. 당장에 가서 먹으려 하지만 키가 걸려 있네요;;;

그 다음 바로 노인에게 말을 걸면 브로마이드를 달라고 합니다. ........ 저번에 수도원에서 주웠던 브로마이드를 말하는 것 같은데 SES?

건네주고 나면 키가 걸려있던 서랍을 열 수 있게 되는데, 다시 말을 걸어보면 할멈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하네요 (......)

촌장의 저택을 가보니 어디서 많이 본 인물이 있습니다. 크로노에게 술을 사달라고 말하던 탐험가 도마로군요.

촌장은 탐험가 도마에게 무지개색 조개를 찾아달라며 선금을 줍니다.

바로 나간 뒤에 근처 술집에 가보면 역시나 도마가 한 잔 걸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촌장에게 받은 선금이 꽤 되는지 벌써부터 마시고 있네요.

그런데도 크로노에게 한 잔 사달라는 말을 잊지 않습니다. 수도원에 대한 그의 이야기는 사실이었으니 일단 또 한 잔 사주겠습니다.

마물? 지금의 크로노 일행에게는 그다지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아니네요. 괜히 사다 줬나;;;

사람을 찾으려면 술집 주인에게 말해보라는 노인의 조언을 들은 크로노는 바로 파레포리 마을에 소문의 용사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노인이 또 말하길 소용돌이 에너지는 칼바람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갑자기 이 얘기가 왜 툭 하고 튀어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니 동쪽의 커다란 절벽이 마왕성과 이어져 있다느니 디나드로 산의 망치를 든 오우간들은 망치를 태워버리면 약해져 버린다는 등의 유용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이제 파레포리 마을로 가서 그 용사를 찾아가 마왕을 같이 쓰러뜨리자고 제안을 해보러 가야겠습니다.

파레포리 마을로 가는 도중에 휘오리 나무집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피오나라는 여인이 살고 있는데 집근처의 척박한 땅을 숲으로 만들고 싶다네요. 그러고보니 A.D.1000년에 여기로 와보면 그녀의 바램은 이루지 못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파레포리 마을의 술집으로 가보니 왠 노인이 더러운 괴물이 술을 마시고 있던 것을 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리네가 어쩌구, 그랜드리온이 어쩌구 했다면서 말하더니 개구리 남자라고 하네요.

......... 딱 봐도 카에루로군요;;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아마 지난번에 리네왕비를 지키지 못 한 것을 아직도 마음에 두고 있는 걸까요

분명 다른 곳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도마가 또 여기서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이 놈은 술버릇이 축지법이기라도 한 걸까요;;;; 어쨌든 뭐 별로 비싸지도 않으니 또 한 잔 사주도록 하겠습니다.

산드리노 마을의 촌장이 의뢰한 조개가 어딘가 조그만 땅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게 어딨는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그러고는 촌장이 준 선금을 다 썼다고 이제 어떻게 할까 말하고 있습니다(.......) 뭐 이런 막장같은 놈이 다 있나;;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니 마암동은 마음대로 들어갈 수가 없는 곳인가 보네요. 그건 둘째치더라도 일단 용사를 찾아야 하는데 대체 이 놈은 어딜 싸돌아 다니는거죠;;

용사의 이름은 타타라고 합니다. 집의 아버지는 자신의 자식이 용사라고 하니 자못 자랑스러운가 보네요.

하이퍼 말린고기???? 그러고보니 현대에 이 마을과 같은 위치에 있던 어떤 사람이 하이퍼 말린고기를 매우 비싸게 팔았던 것 같은데....... 다음번에 구해봐야겠네요.

겨우 그가 지금 어디로 향했는지 알게 되었네요. 그런데 지금까지의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 타타라는 소년은 매우 장난꾸러기였는데 갑자기 어느 날 용사의 뱃지라는 것을 들고 와서 용사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용사의 뱃지라는 것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조그만 소년이 전설의 용사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일단 산에 가기 앞서 도마가 말했던 마물이 살고 있는 숲으로 향합시다. 숲의 이름만 보더라도 그 곳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알 수 있네요.

그럼 이번편은 역시나 용량상의 문제로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 편에 또 이어 쓰도록 할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