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size="4">오늘 오전에 볼일이 있어 작은공원을 지나는데 갑자기 목줄안한 강아지가 쪼르르 달려와 제 발을 핧고 짖는겁니다.</font></div> <div><font size="4">주인은 60대쯤으로 보이는 아줌마더군요. </font></div> <div><font size="4">전 과거에 친구집 개에 물린적이 있어서 강아지들이 근처에 있으면 소름이 끼칠정도로 불안합니다. </font></div> <div><font size="4">순간 과거의 상황이 생각나 딜레마에 빠져 어쩔줄 몰라하는 반면 주인 아줌마는 여유롭게 뒷짐 딱~ 지고 강아지를 부르더군요.</font></div> <div><font size="4">전 주인이 나에게 사과하는건 바라지도 않고 그냥 강아지를 데리고 가줬으면 하는 바람에 한숨쉬며 계속 주인을 쳐다봤습니다.</font></div> <div><font size="4">그런데 아줌마가 강아지를 들면서 하는말이ㅎㅎ</font></div> <div><font size="4"><br></font></div> <div><strong><font size="4">주인: 왜 그리 쳐다봐요?</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4">나: 강아지좀 빨리 치우시죠. 그리고 목줄 하셔야져..</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4">주인: 순해서 안물어요.</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4">나: 그렇겠죠. 근데 개가 저한테 핧고 짖는건 너무나 불쾌합니다.</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4">주인: (열받은말투) 개가 목줄을 불편해 하니까 그렇지. 까탈스럽네 그냥 지나가면 되지 참. 그냥 가요 빨리</font></strong></div> <div><strong><font size="4">나: (이때부터 이성잃음) 아니..!! 개x끼 간수를 ㅈ같이 하니까 주인닮아서 개x끼가 왜 저따구인지 알겠네요. 그리고 목줄불편해하면 그냥 나오지 마세요 사람들한테 <strong>피해주지말고 날도 더운데 짜증나게 하네 진짜 시발 하..</strong></font></strong></div> <div><font size="4"><br></font></div> <div><font size="4">전 너무나 이성을 잃어서 막말을 해버렸습니다. 제가 짜증을 표출하고 사람들이 모이니까 주인아줌마는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제 갈길 가셨고 저도 볼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서 그래도 윗어른인데 막말을 한점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했습니다. 하지만 속은 시원하더군요.</font></div> <div><font size="4">진짜 살면서 그렇게 무개념인 아줌마는 처음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모르는 사람에게 그렇게 화낸것도 처음이구요.</font></div> <div><font size="4">그냥 저의 바램은 그냥 남에게 피해 끼치지 말고 만약 끼치더라도 사과 한마디라도 전해줘야 훈훈하게 끝나지 않겠나 생각이드는 하루였습니다. 유저분들도 더위 조심하시구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