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김어준은 일단 다양한 설을 내놓습니다. 그 설이 맞았던 것도 있지만, 틀린 것도 많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옹호했던 게 잘못되었던 경우도 많고요.</div> <div> </div> <div>예를 들면, 황우석에 대한 옹호, 심형래에 대한 옹호, 천안함 고의 침몰설, 세월호 고의 침몰설, 12년 대선 K값. 이들은 결국 죄가 밝혀져 매장당했거나, 아니면 직접적인 확인을 통해 사실이 아닌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div> <div> </div> <div>그러나, 김어준은 이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넘어가버립니다. '아님 말고'죠. 계속 본인의 주장을 펼쳐오다가 더 이상 그 주장이 말이 안 된다는 게 밝혀지면, 그 때부턴 그것에 대해선 철저히 입을 닫고 지나가버립니다. 즉 음모론을 던져놓고, 어느 정도 사실이면 자랑스럽게 선전하지만, 거짓이었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어버리는 식의 대응으로 넘어가버린다는 겁니다.</div> <div> </div> <div>또한 특정 사안에 대해 학계와 전문가의 의견이 본인의 의견과 불일치하면, '어디까지나 기득권층의 여론이니 걸러들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일치하면, '전문가들 역시 내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합니다. 전형적 이중잣대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