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셀프주유소 사건이 이슈화되고 있는 와중에(꼭 증거 확보되어서 가해자 법적인 처벌 받았으면 합니다.) <div><br></div> <div>평소 생각하던 걸 적어봅니다. </div> <div><br></div> <div>보통 셀프주유소 갈 때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반드시 그렇지만도 않은 듯)을 기대하고 내가 직접 넣을 생각을 하게 되죠. (그게 셀프주유소니까요)</div> <div><br></div> <div>그런데 가끔 서비스 차원에서인지 직원이 와서 도와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유구 뚜껑 열어주고 그러죠. 어떤 경우에는 나에게서 카드를 받아서 결재하고 직접 주유까지 해주기도 합니다. </div> <div><br></div> <div>전 이런 경우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데 솔직히 이런 서비스 전 그다지 반갑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내가 하겠다는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그 동안 난 그 옆에서 뻘쭘하게 서 있어야 하고, 또 내가 기대치 않던 서비스에 대해서 감사를 표해야 하나? 이런 고민까지 하게 되니까 말이죠. 좀 웃긴가요? 그렇지만 셀프로 주유하는 경우는 '나만의 시간'이죠. 아무 방해받지 않고 하던 생각을 계속 하면서 주유할 수도 있고. 그렇지만 셀프에서 도움을 받게 되면 이미 나의 계획과는 달라지는 경우고 더 근본적으로 왜 내가 이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미국같은 경우는 노인이나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셀프주유소에 가는 게 일반적이죠? 미국 사는 분들?) </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런 서비스를 받게 되면 과연 이 셀프주유소는 주유원을 없애서 싸게 받는 게 맞기는 할까? 여긴 정말 셀프주유소인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셀프주유소는 뚜껑까지만 열어주고, 어떤 데는 직접 주유도 해주고 이게 다 다르니까 어디부터 내가 바통을 이어받아야 할지도 헷갈립니다. </div> <div><br></div> <div>전 생각이 단순해서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셀프주유소는 셀프주유소가 되도록, 손님은 손님이 되고 직원은 직원, 사장은 사장의 역할을 잘 하면 되는 거지. 셀프주유소가 그 의미가 흐릿해지고, 손님이 손님을 넘어서 갑이 되고, 이런 경계가 흐릿해지는 상황이 저는 달갑게 여겨지진 않습니다. 더군다나 셀프에서 도와주는 직원도(난 그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생각하기를 여기는 셀프라서 손님이 해야 하는 건데 내가 '도와'주는 거다. 라는 마인드기 때문에 대부분 그렇게 친절하게 해주지도 않습니다. 그냥 무표정하게 그 일을 하죠. </div> <div><br></div> <div>글 마무리가 성급한 감이 있지만</div> <div>1줄 요약하자면</div> <div>셀프주유소에서는 손님이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 입니다. </div> <div><br></div> <div>비슷한 생각하신 분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br><div><br></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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