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안 쓰려고 오유에선 눈팅만 하는데 갑자기 써야 할 것 같아서 씁니다. <div><br></div> <div>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 때문에 말이 많은 것 압니다.</div> <div>  저 또한 만약 경기도지사 공천 투표권이 있었다면 전해철 후보를 지지했을 사람입니다.</div> <div>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많은 의혹이 있고, 그 의혹보다 더 심하게 이재명 후보가 '권위주의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div> <div><br></div> <div>  그런데 여러분 중에 몇 명이나 민주당 권리당원으로서 가입하셨습니까?</div> <div>  그리고 권리당원으로 가입하고 지역위원회에서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하고 계십니까?</div> <div><br></div> <div>  저는 현재 구의원 선거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장차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 더 나아가 서울시장 선거를 도울 생각입니다.</div> <div>  현재 경선 중인 지역이 남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긴 하지만, 제게 유급 선거운동원을 하지 않겠냐는 제안도 들어옵니다.</div> <div><br></div> <div>  그렇게 활동하다 보면 같은 권리당원이라 할지라도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고 그 스펙트럼에서 인터넷, 특히 오유의 주장과 괴리하는 부분이 많다는 걸 느낍니다.</div> <div>  이재명이 일베를 해서 문제가 된다구요?</div> <div>  "나도 일베 했었는데 그게 무슨 문제라고..."라는 대답이 돌아오는 게 현장입니다.</div> <div>  그 앞에서 "형은 그냥 당원이지만 이재명은 도지사 후보잖아요."라고 대답하는 게 저입니다.</div> <div>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목소리는 너무 작아서 그분들에겐 들리지도 않습니다.</div> <div><br></div> <div>  지역위원회에서 일을 하다 보면 저희 지역구에만 인터넷 당원이 2천 명이라고 합니다.</div> <div>  그 분들 중에 제대로 소통하고 활동하는 분은 채 100명도 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  여러분 대체 여기서 뭐하고 계시는 겁니까?</div> <div><br></div> <div>  제발 민주당 좀 가져가 주세요.</div> <div>  가져가야 제 것이 되는 겁니다.</div> <div>  그냥 당원 명부에 자기 이름이 있다고 민주당이 여러분의 말을 100% 들어주는 거 아닙니다.</div> <div><br></div> <div>  가서 자기와 뜻이 같은 동지를 찾으시든, 10명을 모아서 대의원을 만드시든, 활동 현장에서 여론을 만드시든.</div> <div>  만들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  민주당도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있어서 그나마 구색이라도 갖추고 있는 상황입니다.</div> <div>  문재인 대통령이 십년 만년 대통령 하십니까?</div> <div>  그 임기 5년 안에 민주당을 여러분이 탈권위, 자유, 민주, 진보의 기치 아래에 개혁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또 다른 자한당이 될 뿐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