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은 다르지만 사이클 개인전 영상 첨부해봅니다.


개인전이어도 팀플 성격도 있고 공기저항 관련 눈치싸움에 

상대에 대한 견제까지 필요한 종목이라는 점이 매스 스타트와

비슷하다고 느껴서 링크한 영상입니다.

똑같이 같은 팀 2명이 개인전에 출전했고, 각 상황에서의

선수 입장에 대해 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개인을 갈아넣어서 누군가를 밀어준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개개인의 권리를 소중히 여기는 그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종목 특성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생긴 오해가 아닐까 합니다.



 아까처럼 선두 2명이 상당히 거리를 벌려 놓는 상황에서

누군가가 후위 그룹 앞에 서서 끌어주지 않으면

선두 2명이 금은메달을 차지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실제로 그런 경기도 이미 있었고요.


그런 상황에서 같은 국적 선수가 2명 있으면

장거리 체력과 막판 스퍼트 능력이

더 좋은 선수는 마지막까지 체력을 비축하고

상대적으로 체력이 낮은 선수는 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게 더 이롭지요.
 
팀추월 경기나 장거리 경기에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승훈 선수 이상의 한국 선수는 없었잖습니까?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매스 스타트에서 작전을 통해

메달을 따는 상황이 생기면, 그 메달에 기여한 선수에게도

메달을 따는 것에 준하는 혜택이 주어지도록

문체부에서 관련 규정을 개정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