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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1653946
    작성자 : 방울방울해2
    추천 : 1/6
    조회수 : 317
    IP : 119.207.***.136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7/10/30 18:52:27
    http://todayhumor.com/?freeboard_1653946 모바일
    현재의 게시판 분쟁 상황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0cm 0cm 10pt;"> <div> </div> <div><font size="4"></font> </div> <div><font size="4">제가 사과문 아래의 내용과 같이 올렸다가 나누라고 말씀하셔서 나눠서 올립니다. </font></div></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0cm 0cm 10pt;"><span lang="en-us"></span>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font></div> </div><font size="4"></font>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0cm 0cm 10pt;"><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4">최근의 게시판 간 분쟁 사태를 보면서 제가 했던 생각을 좀 적어볼까 합니다<span lang="en-us">. </span></font></font> <div></div></div><font size="3"></font>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0cm 0cm 10pt;"><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4">그간 시사게와 몇몇 타 게시판 사이에 어떤 분쟁들이 있어 왔는지 대략적으로 알고 있습니다<span lang="en-us">. </span>어느 쪽에게도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관망하는 태도를 쭉 취해 왔습니다<span lang="en-us">. </span>다만<span lang="en-us">, </span>제가 자주 들여다 보는 게시판이 시사게시판 이고<span lang="en-us">, </span>이 분쟁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에 관한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span lang="en-us">. </span>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추측입니다<span lang="en-us">.</span></font></font> <div></div></div><font size="3"></font>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0cm 0cm 10pt 10pt;text-indent:-10pt;"><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4">시사게시판이 여러 게시판의 표적이 된 이유가<span lang="en-us">, </span>아마도 가장 큰 게 한마디로 정리하기 어렵지만ㄱ<span lang="en-us">.</span>ㅆ 마이웨이<span lang="en-us">? </span>닥치고 지지<span lang="en-us">? </span>라고 할까요<span lang="en-us">… </span>저 또한 갖고 있는 그런 태도 때문일 거라고 생각됩니다<span lang="en-us">. </span>시사게를 치를 떨 정도로 싫어하는 몇 몇 분들이 보이기도 하는데요<span lang="en-us">.. </span>아마 저런 이유가 크겠죠<span lang="en-us">. </span>그 분들의 마음도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닙니다<span lang="en-us">. </span>하지만 저는<span lang="en-us">, </span>저 포함 이 문빠라고 손가락질 당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span lang="en-us">, </span>그 이유에 대해서 조금만 얘기해 보려고 해요<span lang="en-us">.</span></font></font> <div></div></div><font size="3"></font>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0cm 0cm 10pt 10pt;text-indent:-10pt;"><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4">순화하지 않고 바로 말씀드리면요<span lang="en-us">… </span>뭐 이건 그냥 제 생각이에요<span lang="en-us">. </span></font></font> <div></div></div><font size="3"></font>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0cm 0cm 10pt;"><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4">단도직입적으로<span lang="en-us">, </span>대통령 죽을까봐 그래요<span lang="en-us">. </span>우리 손으로 만든 대통령<span lang="en-us">, </span>또 우리 손으로 죽일까봐<span lang="en-us">. </span>그래서 그런거 같아요<span lang="en-us">. </span>그게 가장 커요<span lang="en-us">. </span>일단 저와 제 주변 문빠들은 그래요<span lang="en-us">. </span>노무현 대통령을 국민들 손으로 만들었는데 국민들이 죽인거 라고 생각해요<span lang="en-us">. </span><span lang="en-us"> (</span>사실 이건 고 신해철씨가 노대통령 돌아가신 직후에 한 말입니다<span lang="en-us">. </span>우리가 죽인거라고<span lang="en-us">.,.) </span>대통령 만들어 놓고 비판적 지지 한답시고 전국민이 다같이 대통령을 조졌어요<span lang="en-us">. </span>저도 마찬가지죠<span lang="en-us">. </span>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라는 말을 전국민이 달고 살았고<span lang="en-us">, </span>정권이 바뀐 후에는 논두렁에 시계 찾으러 가자는 한겨레의 사설을 보면서 혀를 찼어요<span lang="en-us">. </span>노무현 죽이겠다고 사정없이 달려드는 언론들과 같이 칼들고 조졌어요<span lang="en-us">. </span>퇴임한 대통령을<span lang="en-us">..<span> 물론 판은 이명박이 깔았지만, 거의 전국민이 참전했죠. </span></span>저는 <span lang="en-us">20</span>대 였고 정치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시절이었어요..<span lang="en-us"> </span></font></font> <div></div></div><font size="3"></font>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0cm 0cm 10pt;"><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4">그리고 그 분이 그렇게 돌아가시고 나서<span lang="en-us">, </span>집단적으로 트라우마 같은 게 생긴 거 같아요<span lang="en-us">. </span>지금 있죠<span lang="en-us">, </span>올 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이 됐잖아요<span lang="en-us">. </span>이 문빠들이 겉으로는 엄청나게 환호하고 즐거워하고 축제다<span lang="en-us">!!! </span>싶어 보이지만<span lang="en-us">, </span>속은 안그래요<span lang="en-us">. </span>매일매일이 살얼음판 이에요<span lang="en-us">. </span>하루하루가 안절부절이에요<span lang="en-us">. </span>대통령에 관해서 말이에요<span lang="en-us">. </span>혹시나 잘못될까봐<span lang="en-us">. </span>그래서 노통처럼 잃을까봐<span lang="en-us">. </span>그 트라우마가 너무 커요<span lang="en-us">. </span>지금 대통령 한 사람 바뀌었고<span lang="en-us">, </span>여기저기서 물어 뜯고 흔들고 공격하는 놈들이 너무 많아요<span lang="en-us">. </span>예전에는 우리가 무식해서<span lang="en-us">, </span>뭣이 중한지 몰라서 같이 흔들고 같이 물어 뜯었어요<span lang="en-us">. </span>그래서 그런 결과를 맞았잖아요<span lang="en-us">. </span>정말 다시는 그런 짓 하고 싶지 않아서예요<span lang="en-us">. </span>속은 잘못될까봐 불안불안한데<span lang="en-us">, </span>그래서 겉으로 ㄱ<span lang="en-us">.</span>ㅆ 마이웨이 처럼 행동하는 거에요<span lang="en-us">. </span>니들이 뭐라고 한들 신경 안쓴다<span lang="en-us">. </span>우리는 절대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거기 때문에<span lang="en-us">. </span>지키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해서 그래요<span lang="en-us">. </span>문재인 대통령도 국민들이 필요해서 밀어 넣은 거란 말이에요<span lang="en-us">. </span>그러니까 더 미안해서요<span lang="en-us">.</span></font></font> <div></div></div><font size="3"></font>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0cm 0cm 10pt;"><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4">얼마전에 신랑이 저한테 이런 얘기를 했어요<span lang="en-us">. </span>지금 문빠들 보면<span lang="en-us">,,, </span>둘째 아들 수술실에 넣어 놓은 부모들 심정인 거 같아<span lang="en-us">.. </span>첫째는 병이 났는데 이 부모가 무식해서 치료를 잘 못해줘서 죽은거야<span lang="en-us">. </span>근데 둘째가 같은 병에 걸린 거지<span lang="en-us">. </span>이번에는 절대 아이를 잃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수술실에 넣어 놓은 것과 비슷한 마음인 거 같아<span lang="en-us">. </span>너무너무 불안하고 막 신경이 곤두서 있고<span lang="en-us">… </span>무슨짓을 해서든 지킬려고<span lang="en-us">… </span>죽을까봐<span lang="en-us">. </span>또 그렇게 잃을까봐<span lang="en-us">.. (</span>이 대화를 할 때는 신랑이 멋져 보였는데 글로 적으니 많이 오글거리네요<span lang="en-us">..) </span>이런 비슷한 심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span lang="en-us">. </span>항상 속은 노심초사 안절부절<span lang="en-us">…. </span>혹시라도 나쁜 일이 생길까봐 불안해서 막 더 그러는 거 같아요<span lang="en-us">. </span>일단 제가 그렇거든요<span lang="en-us">. </span></font></font> <div></div></div><font size="3"></font>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0cm 0cm 10pt;"><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4">그 외에 다른 이유들도 있겠죠 물론<span lang="en-us">. </span>지난<span lang="en-us"> 9</span>년간 나라가 너무 망가져 버려서 거의 국가 재건 급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상태인데<span lang="en-us">, </span>만약에 이 정부가 실패한다면 이 나라에 정말 희망을 가질 수가 없다고 생각되거든요 저는<span lang="en-us">.. </span>그럼 문재인 정부가 절대선이냐<span lang="en-us">? </span>세상에 그런 게 있나요<span lang="en-us">? </span>특히 정치의 영역에 절대선이라는 개념을 들이댈 수가 있나요<span lang="en-us">? </span>그럴 수 없잖아요<span lang="en-us">. </span>물론 현 정부가 헛발질을 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어요<span lang="en-us">. </span>그게 정말 말도 안되는 무슨 북한과 전쟁을 선포한다든지 그런 일이 아니고서는 저는 지난 이명박근혜 정권 때 보다는 관대하게 바라 볼 생각입니다<span lang="en-us">. 김어준씨가 한 얘기에요 이건<span lang="en-us">. </span>저도 동의하구요<span lang="en-us">.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최소한</span> 문대통령이 지난 9년간의 정권보다는 선의라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 알잖아요. 솔직히 그렇잖아요.  </span></font></font></div><font size="3"></font>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0cm 0cm 10pt;"><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4">또 한가지는<span lang="en-us">,, </span>이 사이트의 특수성 때문에 더 극렬하게 반응하게 되지 않나 싶어요<span lang="en-us">. </span>다들 아시다시피 오유가 국정원 사이버 공작의 본거지 였잖아요<span lang="en-us">. </span>실제로 분탕질 치려고 투입된 정직원들이 사이트 망하게 하려고 흔들고 이간질하고 얼마나 괴롭혔습니까<span lang="en-us">. </span>그리고 지긋지긋한 일베 버러지들은 어떻구요<span lang="en-us">, </span>그 일 들을 겪고 난 이후에 신경 곤두서 있는 회원들이 많아서 뭔가 이상스럽다고 생각되면 일단 의심부터 하게 되는 거 같아요<span lang="en-us">. 100% </span>그렇다는 게 아니라 오유가 여타 다른 사이트들에 비해서 분탕질에 취약한 게 사실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좀 더 민감한 거 같다는 얘기에요<span lang="en-us">. <span> </span></span></font></font> <div></div></div><font size="3"></font>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0cm 0cm 10pt;"><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4">지금 저 같은 문빠들<span lang="en-us">(</span>과 시사게시판<span lang="en-us">)</span>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어떤 연령대이며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 오셨는지 몰라요<span lang="en-us">. </span>그리고 시사게를 대표하지도 않는 일반 회원이구요<span lang="en-us">, </span>다 닥치고 문빠들을 이해해라<span lang="en-us">!! </span>라는 주장도 아니에요<span lang="en-us">. </span>다만 제가 이런 장문을 쓴 것은<span lang="en-us">, </span>이 사람들이 이러는 게 이런 연유가 있고<span lang="en-us">, </span>그게 좀 마음이 아프고 비극적인 일이기도 하구요<span lang="en-us">, </span>이들이 가진 트라우마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 일 수 있어도 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절박하고 가슴 찢어지는 부분이라서<span lang="en-us">.. </span>그래서 저렇게 더 오바하고 그래 나 문빠다 어쩔래 하는 태도를 취하게 되는 거라고<span lang="en-us">… </span>그냥 그 부분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에요<span lang="en-us">. </span>제가 대표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많은 분들의 마음이 그럴 거에요<span lang="en-us">. </span>만에 하나 이 정부가 실패하고 대통령이 잘못되는 그런 일이 또 생길까 봐 걱정이 되서<span lang="en-us">… </span>그래서 너무 심해 보일 정도로 애 쓰고 있는거라고<span lang="en-us">… </span>저는 생각해요<span lang="en-us">. </span>그러니 많은 분들이 노여움을 조금 가라앉히시고<span lang="en-us">… </span>비아냥과 조롱은 서로 자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조금 릴랙스 하시면 좋겠습니다<span lang="en-us">. </span>만약 이 분쟁이 계속 이어진다면 운영자님의 개입이 필요하겠죠<span lang="en-us">. </span>지금 같아서는 저도 운영자님이 좀 개입을 하셨으면 좋겠는데요<span lang="en-us">. </span>어떻게 되신건지 ㅠ<span lang="en-us">.</span>ㅠ 내 아이디도 안 살려주고<span lang="en-us">… </span></font></font> <div></div></div><font size="3"></font>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0cm 0cm 10pt;"><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4">저는 오유를 좋아합니다<span lang="en-us">. </span>예전의 오유도 좋고 지금도 좋아요<span lang="en-us">. </span>제가 게임을 전혀 안 하는 사람이라서 폰으로 보는 게 오유 아니면 딴지 자게밖에 없어요<span lang="en-us">. </span>이번 일을 겪으면서 약간 주눅이 들어서 이 글을 끝으로 댓글이나 게시글 쓰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span lang="en-us">(</span>원래도 별 거 안했어요<span lang="en-us">.</span><span lang="en-us">) 사실은 이 글 밑에 막 비아냥대고 조롱하는 댓글이 달릴까봐 무서워서 일단 사과할 부분 하고, 하고 싶은 말 하고, 댓글에 피드백 안하려고 해요 ㅠㅠ 무서워요 너무 ㅠㅠ 트리플 a 형이라서 ㅠㅠㅠㅠ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그냥 앞으로 눈팅만 할게요. </span></font></font></div>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0cm 0cm 10pt;"><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4"><span lang="en-us">암튼 저는 </span>오유가 많은 위기를 겪었지만 쉽사리 망가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버러지들 때문에 안 좋아진 이미지도 좋아졌으면 좋겠구요.<span lang="en-us">. 유머와 시사와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즐거운 사이트였으</span>면 좋겠습니다<span lang="en-us">. </span></font></font> <div></div></div><font size="3"></font> <div class="MsoNormal" style="margin:0cm 0cm 10pt;"><font face="맑은 고딕"><font size="4">너무 길었죠<span lang="en-us">. </span>죄송합니다<span lang="en-us">. </span>오징어 여러분들 좋은 저녁 시간 되세요<span lang="en-us">..^^ (</span>갑자기 급 마무리<span lang="en-us">;;;;;;;)</span></font></font></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10/30 19:02:37  175.223.***.143  초보변태  728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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