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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담요 한장만 걸치고 대합실에서 반 노숙상태로 11시간째 추위에 떨고 있는데 모두가 호텔에서 쉬고 있다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던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10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러시아를 경유해 러시아 비자가 없는 일부 승객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003490) (49,350원▲ 150 0.30%)은 12일 0시55분(현지시각 11일 오후 7시55분) 모스크바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올 예정이던 KE924편이 항법 장비에 이상이 생겨 오전 11시 현재까지 인천으로 출발하지 못하고 모스크바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여객기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부품을 교체하고 예정보다 19시간 늦은 오늘 오후 7시55분(현지시각 12일 오후 2시55분)에 출발해 내일 오전 4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승객 230여명이 현지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를 경유지로 선택해 러시아 입국 비자가 없는 승객 60여명은 현재 모스크바 공항에서 11시간 동안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승객은 이메일을 통해 “오후 7시 25분 탑승했고 30분 정도 지나고 기체 결함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2시간 뒤인 9시 30분쯤 계기판 문제로 부품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수급해와야 해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식사쿠폰, 호텔 예약 등을 제공하겠으며 내일 오전 8시에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얼마 후 승무원들이 담요를 나눠줬는데 모자라 받으러 갔더니 그제서야 아무런 공지도 없이 오후 2시로 비행시간이 6시간가량 더 늦춰졌다고 말했다”며 “배상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니 기체 결함으로 인한 지연은 보상이 없는 게 본사 방침이라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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