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김갑수씨로 시끄러웠을 때 평소 듣지도 않던 매불쇼를 직접 들어보고 아 이건 아닌데 하면서 이분과 진정어린 소통을 하면 나아질까 우리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고 정도로만 생각하고 자칭 진보지식인이라 나서는 부류들에 또 한번 실망하면서 말을 말자 넘어갔었다.

오늘도 김갑수씨 비판이 시간이 아깝다는 글도 올렸었다.
근데 이분이 이 팟캐, 저 팟캐 다니면서 팟캐투어를 한다길래 들여다봤더니 

'이건 정말 위험하다!' 
는 생각이 들면서 그 교묘한 입을 막지 않으면 큰일 나겠단 생각이 들더라.

매불쇼의 그 얘기 또 듣기 싫어서 제목만 봤는데 제목들이 점점 가관도 아니란 말이다.

이 분이야 말로 진정한 대통령팔이를 하고 있더라.
자신의 주장이야말로 대통령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며  극성스러운 우리는 배타적으로 공격만해데 문대통령님의 
성공을 저해하고 있다는 거 아닌가.

저 제목을 누가 지었는지 모르지만 저 프레임으로 대중을 선동하려는건 당신들이란 말을 하고 싶다.
좀 악랄하단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여러 다양한 생각들을 분석하고 본질을 이해하면서 앞으로의 정치지형을 내다봐야 하는 자칭 지식인이나 팟캐에서 정치평론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정파적이고 자신의 주장을 대중에게 주입시키고 있다는 생각만 든다.

이건 정말 아닌거 같다.
내가 여기서 소리쳐봐야 아무 영향 없지만 저들은 이제 진보의 스피커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니 뭔가 그들과 나 사이에 전선이 쳐진 것 같다. 
서로 이해하기에는 너무 멀리 간 것일까?


김갑수씨께 9595쇼를 듣길 권해본다.

'시민이 극성이라야 행복하다'  편을 강추한다.

당신이 우릴 무시할 때 시민이 더 많은 권력을 가져야 한다고 시민권력을 외쳐주는 곳이 있다니 귀가 번쩍 뜨이지 않을 수 없다.
그래 김갑수씨 눈에 촛불시민들이 극성스럽게 보였나?
우릴 극문이란 악랄한 프레임으로 옭아매려는 당신의 그 위선이 싫다.  
자신같은 배운 지식인이 날 따르라 해야 하는데 이 사람들이 말을 안 들으니 화나시나? 요새 말씀하시는 거보면 이성은 없고 감정적으로 엄청 흥분상태시던데
우린 냉정한 이성으로 정말 아니여서 목소릴 내는거다.
당신도 좀 평정을 찾고 본질을 보기 바란다.

그리고 당신의 위험성은 문대통령님을 엄청 위하는 척하면서 지금 차기를 언급하는게 대통령님께 누가 된다는 생각은 안하는가? 
우리같은 일반 대중은 그냥 커뮤니티에서의 우리끼리의 수다지만 당신은 스스로 진보진영을 대변하는 것처럼 하던데 
진정 대통령님을 사랑한다면 지금은 차기에 대한 언급을 삼가라. 설마 벌써 이러는게 레임덕을 앞당기실려는 심보는 아니시겠죠?

글구 한가지 불만인게 전 빠순이 아니거든요?
자신의 한정된 경험으로 우릴 정치빠순이 취급하는데 감성으로 팬돼 좀 무리한 행동하는 사생팬을 우리랑 동급으로 모십니까? 우리도 이성적으로 다 나에게 이익될 만한 손익계산은 마치고 정치인  지지하는 거거든요.
당신이 얼마나 허접한지 전 그 시각보고 기함했습니다.

더 웃긴건 어서 듣도 못한 '친문 3대 세습'을 들고 나오는데 우리가 봉건적인게 아니라 당신이 그런 사고방식으로 꽉차 있으니 얼토당토한 친문 3대세습이란 말을 만들어내죠.

우리중에 김경수지사를 차기로 주목하는 사람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one  of  them'이지 'only' 아니고 김경수지사 자체를 놓고 평가하는거지 대통령 옆에 있으니까 세자 세습하는 것처럼 지목하는거 아닙니다.

김경수지사의 살아온 정치경력과 지도자가 될 품격과 자질이 점점 큰 재목감이라 지켜보고 잘 키우고자  하는 겁니다.
시민이 이 정도도 못하나요?
당신들이 점지해 준  사람  무조건 찍어야 합니까?
우린 주체적으로 나의 대통령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킹메이커란 말입니다.

김갑수씨의 오지랍에 정말 찬물을 끼얹고 싶네요.
당신이 진보를 전부 대변하는 양 오만하시지 말고 좀 자중하시길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