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이 한사람으로 인해 하수상하여 여러 분들이 상처받는 안타까운 상황이 절 더 다운시키네요.
그중 전 최민희의원님이 넘 안타까워요. 전 최민희의원님을 좋아합니다. 최민희의원님과 함께 정봉주전의원님도 좋아해요. 그분들과 저와의 공통점과 인연이라고 한다면 바로 '말'지 기자와 독자였다는 거죠.
이곳에 오시는 분들 중에도 '말'지를 아시는 분이 계실런지 모르지만(사실 연배가 나오네요ㅡㅡ) 그당시 유일하다시피한 정치정론지 였다고 해야 할까요.
지금은 세상에 치이고 하루하루 애 치닥거리에 바삐 살다보니 지금은 평범한 아줌마지만 저도 세상 일에 관심을 가지던 20대가 있었죠.
봉도사님이 최의원님이 말지 1호기자고 자신이 3호기자였다고 방송에서 말씀하실때 제 젊은 날의 한구석을 차지했던 '말'지가 떠올랐어요. 와~~ 내가 봤던 그 잡지를 만드셨던 기자분들이 지금 저렇게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계시구나. 신기하기도 하고 정이 가고 나도 20대때는 그런거보고 그랬는데ㅠㅠ... 하는 생각도 들고...
하여간 오랜 친구를 만난 듯 정말 반갑고 두 분이 잘 되시길 응원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착잡하네요. 봉도사님은 언제 돌아오실지 모르고 최의원님은 사랑받는 우리미니에서 너무 멀어져간거 같고...
어디서부터 그 분들과 우리의 관계가 틀어진 걸 까요. 최의원님은 제가 평소에도 소녀감성이라고 생각해 올 정도로 섬세하시고 때묻지 않다고 봐왔었는데 왜 이리 큰 장벽이 놓이게 된 걸까요?
여기서 잘잘못을 논하자는 건 아닙니다. 단지 그분들의 미래가 아직은 더 밝길 바라기 때문에 그분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고 싶진 않네요.
지금은 서로 눈을 외면하는 사이로 보이지만 언젠가 서로 눈빛만봐도 알 수 있는 그런 날이 오지 않겠어요.
전 시간이 말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조급해하지도 말고 너무 절망하지도 말고 우리의 사랑을 바던 그 모습으로 서로 다시 볼 수 있을거라 바래봅니다.
